신동빈 회장, 내일 귀국…본격 반격 나서나?

입력 2015.08.02 (07:13) 수정 2015.08.0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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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롯데그룹 후계 구도를 둘러싼 갈등이 신동빈 회장 대 나머지 총수 일가 구도로 양분되는 분위기인데요.

장남인 신동주 전 부회장이 국내에서 파상공세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 머물고 있는 신동빈 회장도 내일 귀국해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어제 귀국 비행기 편을 예약했지만, 탑승하지는 않았습니다.

신 회장은 일본에 머물며 롯데 홀딩스 주주 총회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형인 신동주 전 부회장 등 가족들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내일 귀국해 반격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롯데그룹 관계자 : "(신동빈 회장이) 조만간 입국하실 것이며, 국내 문제를 신속하게 수습하실 것으로 보입니다."

신 회장 측은 귀국 후 자신을 직위 해제하라는 아버지의 '지시서'와 형을 한국 롯데그룹의 회장으로 임명하라는 '임명장' 등에 대해 법적 효력이 없음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아버지를 만나 어떤 얘기를 나눌지도 관심입니다.

한편, 그제 신 총괄회장 부친의 제사에서 만난 신동주 전 부회장과 가족들은 경영권 분쟁에 관해 구체적인 얘기는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신선호(신격호 총괄회장 동생) : "(최근 논란이 되는 상황에 대해서 일절 언급이 없으셨어요?) 그냥 제사만 했어요."

이런 가운데 신동주. 동빈 형제의 어머니인 시게미쓰 하쓰코 씨는 입국한 지 이틀 만에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일본으로 돌아갔습니다.

<녹취> 시게미쓰 하쓰코(신격호 총괄회장 부인) : "(혹시 총괄회장님이 생각하시는 진짜 후계자가 신동주 씨 맞나요? 장남 맞나요?) ..."

롯데그룹의 경영권 다툼이 신동빈 대 나머지 총수 일가 구도로 흘러가는 상황에서 신동빈 회장이 돌아오는 이번 주가 이번 롯데그룹 분쟁의 중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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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02 07: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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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후계 구도를 둘러싼 갈등이 신동빈 회장 대 나머지 총수 일가 구도로 양분되는 분위기인데요.

장남인 신동주 전 부회장이 국내에서 파상공세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 머물고 있는 신동빈 회장도 내일 귀국해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어제 귀국 비행기 편을 예약했지만, 탑승하지는 않았습니다.

신 회장은 일본에 머물며 롯데 홀딩스 주주 총회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형인 신동주 전 부회장 등 가족들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내일 귀국해 반격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롯데그룹 관계자 : "(신동빈 회장이) 조만간 입국하실 것이며, 국내 문제를 신속하게 수습하실 것으로 보입니다."

신 회장 측은 귀국 후 자신을 직위 해제하라는 아버지의 '지시서'와 형을 한국 롯데그룹의 회장으로 임명하라는 '임명장' 등에 대해 법적 효력이 없음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아버지를 만나 어떤 얘기를 나눌지도 관심입니다.

한편, 그제 신 총괄회장 부친의 제사에서 만난 신동주 전 부회장과 가족들은 경영권 분쟁에 관해 구체적인 얘기는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신선호(신격호 총괄회장 동생) : "(최근 논란이 되는 상황에 대해서 일절 언급이 없으셨어요?) 그냥 제사만 했어요."

이런 가운데 신동주. 동빈 형제의 어머니인 시게미쓰 하쓰코 씨는 입국한 지 이틀 만에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일본으로 돌아갔습니다.

<녹취> 시게미쓰 하쓰코(신격호 총괄회장 부인) : "(혹시 총괄회장님이 생각하시는 진짜 후계자가 신동주 씨 맞나요? 장남 맞나요?) ..."

롯데그룹의 경영권 다툼이 신동빈 대 나머지 총수 일가 구도로 흘러가는 상황에서 신동빈 회장이 돌아오는 이번 주가 이번 롯데그룹 분쟁의 중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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