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3부자 ‘5분 회동’ 짧은 만남…진실 공방
입력 2015.08.04 (07:02)
수정 2015.08.04 (08: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일본에서 입국한 신동빈 회장은 국민에게 사과하며 조속히 수습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귀국 첫 일정으로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을 방문한 것을 두고도 차남쪽과 장남쪽의 설명이 엇갈리는 등 갈등의 골은 여전히 깊은 모습입니다.
최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일 만에 일본에서 돌아온 신동빈 회장은 우선 고개부터 숙였습니다.
<인터뷰> 신동빈(롯데그룹 회장) : "국민 여러분께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에 대해 진짜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영권 분쟁으로 혼란에 빠진 롯데그룹을 조속히 정상화 하겠다면서 사태 수습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른바 '해임 지시서'에 대해서는 법적 근거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신동빈 : "법적인 효력이나 아마 그런 거는 없는 서류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롯데홀딩스의 지분 구성은 여기서 이야기할 일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고, 아버지의 건강 상태를 묻는 질문에도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신 회장은 공항을 나오자마자 곧바로 아버지를 찾아가 형이 배석한 가운데 5분간 면담했습니다.
롯데측 관계자는 시간은 짧았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고 화해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인터뷰> 이종현(롯데그룹 홍보팀장) : "출장 잘 다녀왔습니다 라고 말씀을 하시고 총괄회장님께서는 좋은 표정으로 어허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하고..."
하지만 총괄회장의 동생인 신선호 사장은 신동빈이 들어오자 아버지가 나가라고 소리를 질렀다며 전혀 다른 말을 했습니다.
<인터뷰> 신선호(신격호 총괄회장 동생) : "(그냥 들어오자마자 바로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신 거예요?) 네. (신동빈 회장은 어떻게 했나요?) 나갔죠, 뭐."
신 총괄회장의 건강상태가 주목받는 가운데 부자간의 만남에 대해서도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롯데 사태는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일본에서 입국한 신동빈 회장은 국민에게 사과하며 조속히 수습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귀국 첫 일정으로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을 방문한 것을 두고도 차남쪽과 장남쪽의 설명이 엇갈리는 등 갈등의 골은 여전히 깊은 모습입니다.
최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일 만에 일본에서 돌아온 신동빈 회장은 우선 고개부터 숙였습니다.
<인터뷰> 신동빈(롯데그룹 회장) : "국민 여러분께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에 대해 진짜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영권 분쟁으로 혼란에 빠진 롯데그룹을 조속히 정상화 하겠다면서 사태 수습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른바 '해임 지시서'에 대해서는 법적 근거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신동빈 : "법적인 효력이나 아마 그런 거는 없는 서류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롯데홀딩스의 지분 구성은 여기서 이야기할 일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고, 아버지의 건강 상태를 묻는 질문에도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신 회장은 공항을 나오자마자 곧바로 아버지를 찾아가 형이 배석한 가운데 5분간 면담했습니다.
롯데측 관계자는 시간은 짧았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고 화해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인터뷰> 이종현(롯데그룹 홍보팀장) : "출장 잘 다녀왔습니다 라고 말씀을 하시고 총괄회장님께서는 좋은 표정으로 어허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하고..."
하지만 총괄회장의 동생인 신선호 사장은 신동빈이 들어오자 아버지가 나가라고 소리를 질렀다며 전혀 다른 말을 했습니다.
<인터뷰> 신선호(신격호 총괄회장 동생) : "(그냥 들어오자마자 바로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신 거예요?) 네. (신동빈 회장은 어떻게 했나요?) 나갔죠, 뭐."
신 총괄회장의 건강상태가 주목받는 가운데 부자간의 만남에 대해서도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롯데 사태는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롯데그룹 3부자 ‘5분 회동’ 짧은 만남…진실 공방
-
- 입력 2015-08-04 07:04:39
- 수정2015-08-04 08:01:35
![](/data/news/2015/08/04/3124040_40.jpg)
<앵커 멘트>
일본에서 입국한 신동빈 회장은 국민에게 사과하며 조속히 수습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귀국 첫 일정으로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을 방문한 것을 두고도 차남쪽과 장남쪽의 설명이 엇갈리는 등 갈등의 골은 여전히 깊은 모습입니다.
최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일 만에 일본에서 돌아온 신동빈 회장은 우선 고개부터 숙였습니다.
<인터뷰> 신동빈(롯데그룹 회장) : "국민 여러분께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에 대해 진짜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영권 분쟁으로 혼란에 빠진 롯데그룹을 조속히 정상화 하겠다면서 사태 수습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른바 '해임 지시서'에 대해서는 법적 근거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신동빈 : "법적인 효력이나 아마 그런 거는 없는 서류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롯데홀딩스의 지분 구성은 여기서 이야기할 일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고, 아버지의 건강 상태를 묻는 질문에도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신 회장은 공항을 나오자마자 곧바로 아버지를 찾아가 형이 배석한 가운데 5분간 면담했습니다.
롯데측 관계자는 시간은 짧았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고 화해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인터뷰> 이종현(롯데그룹 홍보팀장) : "출장 잘 다녀왔습니다 라고 말씀을 하시고 총괄회장님께서는 좋은 표정으로 어허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하고..."
하지만 총괄회장의 동생인 신선호 사장은 신동빈이 들어오자 아버지가 나가라고 소리를 질렀다며 전혀 다른 말을 했습니다.
<인터뷰> 신선호(신격호 총괄회장 동생) : "(그냥 들어오자마자 바로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신 거예요?) 네. (신동빈 회장은 어떻게 했나요?) 나갔죠, 뭐."
신 총괄회장의 건강상태가 주목받는 가운데 부자간의 만남에 대해서도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롯데 사태는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일본에서 입국한 신동빈 회장은 국민에게 사과하며 조속히 수습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귀국 첫 일정으로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을 방문한 것을 두고도 차남쪽과 장남쪽의 설명이 엇갈리는 등 갈등의 골은 여전히 깊은 모습입니다.
최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일 만에 일본에서 돌아온 신동빈 회장은 우선 고개부터 숙였습니다.
<인터뷰> 신동빈(롯데그룹 회장) : "국민 여러분께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에 대해 진짜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영권 분쟁으로 혼란에 빠진 롯데그룹을 조속히 정상화 하겠다면서 사태 수습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른바 '해임 지시서'에 대해서는 법적 근거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신동빈 : "법적인 효력이나 아마 그런 거는 없는 서류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롯데홀딩스의 지분 구성은 여기서 이야기할 일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고, 아버지의 건강 상태를 묻는 질문에도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신 회장은 공항을 나오자마자 곧바로 아버지를 찾아가 형이 배석한 가운데 5분간 면담했습니다.
롯데측 관계자는 시간은 짧았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고 화해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인터뷰> 이종현(롯데그룹 홍보팀장) : "출장 잘 다녀왔습니다 라고 말씀을 하시고 총괄회장님께서는 좋은 표정으로 어허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하고..."
하지만 총괄회장의 동생인 신선호 사장은 신동빈이 들어오자 아버지가 나가라고 소리를 질렀다며 전혀 다른 말을 했습니다.
<인터뷰> 신선호(신격호 총괄회장 동생) : "(그냥 들어오자마자 바로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신 거예요?) 네. (신동빈 회장은 어떻게 했나요?) 나갔죠, 뭐."
신 총괄회장의 건강상태가 주목받는 가운데 부자간의 만남에 대해서도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롯데 사태는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
-
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최형원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