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절정…‘안동·영천 39.3도’ 올 들어 최고 기록

입력 2015.08.06 (21:23) 수정 2015.08.06 (22: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경북 안동 일대의 한낮 기온이,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등 올 여름 최고기온을 경신했습니다.

폭염의 기세가 거의 절정에 이른 느낌인데요, 언제까지 무더위가 이어질 지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도심이 숨 막힐 정도의 열기로 가득합니다.

37~38도까지 치솟는 폭염이 오늘로 일주일째입니다.

<인터뷰> 성호정(대구시 달서구) : "바람이 너무 더운 바람이라서 너무 더워서 못 걷겠어요."

서울에서도 방금 사온 아이스크림이 순식간에 녹아내립니다.

<인터뷰> 정예린(경기도 의왕시) : "날씨가 덥기 더운데, 이렇게 빨리 아이스크림이 녹을 줄은 몰랐어요."

오늘 영남 내륙 대부분이 체온보다 높은 37도를 웃돌았고, 안동과 영천, 경산의 자동기상관측장비로 기온이 39.3도를 기록해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강원 산간을 제외한 전국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됐고, 지역별 기온도 대부분 올 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도심의 거리도 뜨겁게 달구어져 땅바닥의 온도는 40도를 훌쩍 넘어섭니다.

절정에 달한 폭염의 원인은 타이완으로 이동하는 태풍 때문입니다.

태풍이 밀어 올린 열대 공기가 남부지방까지 올라왔습니다.

또, 태풍이 만든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어가면서 강한 햇빛을 받아 더 뜨거워졌습니다.

중부지방은 내일도 34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지지만, 남부지방의 견디기 힘든 폭염은 다소 누그러집니다.

또,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폭염 절정…‘안동·영천 39.3도’ 올 들어 최고 기록
    • 입력 2015-08-06 21:24:01
    • 수정2015-08-06 22:12:07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경북 안동 일대의 한낮 기온이,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등 올 여름 최고기온을 경신했습니다.

폭염의 기세가 거의 절정에 이른 느낌인데요, 언제까지 무더위가 이어질 지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도심이 숨 막힐 정도의 열기로 가득합니다.

37~38도까지 치솟는 폭염이 오늘로 일주일째입니다.

<인터뷰> 성호정(대구시 달서구) : "바람이 너무 더운 바람이라서 너무 더워서 못 걷겠어요."

서울에서도 방금 사온 아이스크림이 순식간에 녹아내립니다.

<인터뷰> 정예린(경기도 의왕시) : "날씨가 덥기 더운데, 이렇게 빨리 아이스크림이 녹을 줄은 몰랐어요."

오늘 영남 내륙 대부분이 체온보다 높은 37도를 웃돌았고, 안동과 영천, 경산의 자동기상관측장비로 기온이 39.3도를 기록해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강원 산간을 제외한 전국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됐고, 지역별 기온도 대부분 올 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도심의 거리도 뜨겁게 달구어져 땅바닥의 온도는 40도를 훌쩍 넘어섭니다.

절정에 달한 폭염의 원인은 타이완으로 이동하는 태풍 때문입니다.

태풍이 밀어 올린 열대 공기가 남부지방까지 올라왔습니다.

또, 태풍이 만든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어가면서 강한 햇빛을 받아 더 뜨거워졌습니다.

중부지방은 내일도 34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지지만, 남부지방의 견디기 힘든 폭염은 다소 누그러집니다.

또,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