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태풍 ‘사우델로르’ 접근…타이완·중국 초긴장

입력 2015.08.07 (06:18) 수정 2015.08.0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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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이판을 '국가재난' 상태로 몰고 간 슈퍼태풍 '사우델로르'가 오늘 밤 타이완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타이완과 중국이 초비상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상하이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타이완 동부 해안에 파도가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올해 발생한 가장 강력한 태풍 사우델로르가 접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제리 챠오(해상구조 요원) : "태풍이 오고 있잖아요. 오후 2시부터 입수가 금지됐어요. 사람들도 없어서 철수하려고요."

타이완 해상과 육상에는 이미 태풍 경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태풍 사우델로르는 오늘 밤과 내일 새벽 사이 타이완을 관통할 전망입니다.

타이완 기상대는 초속 50m에 가까운 강풍과 함께 최대 600mm의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며 재난에 대비하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타이완을 관통한 뒤 내일 저녁엔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도 경보를 발령하고, 태풍 경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녹취> 중국 CCTV 보도 : "사우델로르는 지난번 태풍인 찬홈과 강도는 비슷하지만 영향범위는 훨씬 클 겁니다. 내륙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해 여름 중국 남부지역엔 폭우가 계속되고 있어 이번 태풍으로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태풍 사우델로르가 강타한 사이판은 식수와 전기가 모두 끊기는 등 국가재난 상태에 빠졌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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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태풍 ‘사우델로르’ 접근…타이완·중국 초긴장
    • 입력 2015-08-07 06:20:00
    • 수정2015-08-07 08: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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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이판을 '국가재난' 상태로 몰고 간 슈퍼태풍 '사우델로르'가 오늘 밤 타이완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타이완과 중국이 초비상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상하이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타이완 동부 해안에 파도가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올해 발생한 가장 강력한 태풍 사우델로르가 접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제리 챠오(해상구조 요원) : "태풍이 오고 있잖아요. 오후 2시부터 입수가 금지됐어요. 사람들도 없어서 철수하려고요."

타이완 해상과 육상에는 이미 태풍 경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태풍 사우델로르는 오늘 밤과 내일 새벽 사이 타이완을 관통할 전망입니다.

타이완 기상대는 초속 50m에 가까운 강풍과 함께 최대 600mm의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며 재난에 대비하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타이완을 관통한 뒤 내일 저녁엔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도 경보를 발령하고, 태풍 경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녹취> 중국 CCTV 보도 : "사우델로르는 지난번 태풍인 찬홈과 강도는 비슷하지만 영향범위는 훨씬 클 겁니다. 내륙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해 여름 중국 남부지역엔 폭우가 계속되고 있어 이번 태풍으로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태풍 사우델로르가 강타한 사이판은 식수와 전기가 모두 끊기는 등 국가재난 상태에 빠졌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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