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직원 시신 발견 상황’ 놓고 여야 공방

입력 2015.08.10 (19:06) 수정 2015.08.1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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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에서는 국정원 해킹 의혹과 관련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국정원 직원 임 모씨의 시신 발견 상황 등을 놓고 여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야당은 현장 수습 과정에 국정원 개입 의혹을 제기했고 여당은 근거 없는 의혹 부풀리기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안전행정위 현안보고에서는 국정원 직원 임 모 씨의 시신 발견 전후 상황과 관련해 여야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강신명 경찰청장과 조송래 중앙소방본부장 등이 출석한 가운데,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국정원이 사건 현장에 경찰보다 먼저 도착한 배경 등을 추궁했습니다.

국정원이 시간을 끌기 위해 경찰에게 잘못된 위치 정보를 알려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야당이 제기하자 소방 당국은 장비 오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김민기(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지금 소방을 갖다가 국정원이 장악하고 있는 거죠. 경찰을 이리저리 돌리고 있습니다."

<녹취> 조송래(중앙소방본부장) : "국정원으로부터 조종을 받은 사실은 없습니다."

경찰이 임 씨가 발견된 차량을 사고 당일 유족에 인계해 다음날 폐차됐다는 지적에 경찰은 정상적 절차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법과 규정에 따라 사건이 처리됐는데 야당이 정치 공세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이에리사(새누리당 의원) : "의혹이 부풀려 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국과수 결과로 마무리가 빨리 돼야 합니다."

새누리당은 또 국과수가 일산화탄소 중독사라는 사망 경위를 밝혔는데 의혹 제기를 계속하는 것은 심각한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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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직원 시신 발견 상황’ 놓고 여야 공방
    • 입력 2015-08-10 19:16:01
    • 수정2015-08-10 19: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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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에서는 국정원 해킹 의혹과 관련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국정원 직원 임 모씨의 시신 발견 상황 등을 놓고 여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야당은 현장 수습 과정에 국정원 개입 의혹을 제기했고 여당은 근거 없는 의혹 부풀리기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안전행정위 현안보고에서는 국정원 직원 임 모 씨의 시신 발견 전후 상황과 관련해 여야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강신명 경찰청장과 조송래 중앙소방본부장 등이 출석한 가운데,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국정원이 사건 현장에 경찰보다 먼저 도착한 배경 등을 추궁했습니다.

국정원이 시간을 끌기 위해 경찰에게 잘못된 위치 정보를 알려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야당이 제기하자 소방 당국은 장비 오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김민기(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지금 소방을 갖다가 국정원이 장악하고 있는 거죠. 경찰을 이리저리 돌리고 있습니다."

<녹취> 조송래(중앙소방본부장) : "국정원으로부터 조종을 받은 사실은 없습니다."

경찰이 임 씨가 발견된 차량을 사고 당일 유족에 인계해 다음날 폐차됐다는 지적에 경찰은 정상적 절차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법과 규정에 따라 사건이 처리됐는데 야당이 정치 공세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이에리사(새누리당 의원) : "의혹이 부풀려 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국과수 결과로 마무리가 빨리 돼야 합니다."

새누리당은 또 국과수가 일산화탄소 중독사라는 사망 경위를 밝혔는데 의혹 제기를 계속하는 것은 심각한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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