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일본 기업 논란 사라질까?…17일 일본 주총

입력 2015.08.11 (21:11) 수정 2015.08.1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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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롯데가 일본 기업이라는 국민적 반감을 되돌리기위해 신동빈 회장은 '호텔 롯데' 상장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는데요.

변수도 많습니다.

계속해서 정정훈 기잡니다.

<리포트>

1973년 문을 연 호텔롯데는 한국롯데의 지주회사격입니다.

롯데쇼핑과 롯데알미늄 등 80개 한국 계열사를 사실상 지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호텔롯데의 최대주주는 일본의 L투자회사들이고, 롯데홀딩스 등 일본 계열사들이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롯데는 '일본 기업'이라는 국적논란이 거셌습니다.

신동빈 회장이 호텔롯데의 상장을 추진하는 이윱니다.

<녹취> 신동빈(롯데그룹 회장) : "롯데호텔에 일본 계열회사들의 지분 비율을 축소하겠습니다."

일본계열사들이 지분을 팔거나 신주를 발행해 일반 투자자들이 주식을 보유할 경우 일본계 지분율을 낮출 수 있습니다.

또, 상장회사가 되면 외부감사도 받게 돼 투명성 논란도 피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분이 비슷한 형제간에 경영권 분쟁 중인데다 변수도 많아 상장 시기는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습니다.

<녹취> 신동빈 : "이사회, 주주총회에서 결정할 문제라 제가 언제라고 이야기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말 신동빈 회장이 2인 대표이사로 등재된 일본 L투자회사 9곳에 대해 다시 등기 변경이 신청된 것으로 확인돼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반격에 나선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 롯데 홀딩스의 주총이 전격적으로 17일로 잡힌 가운데 신동주 전 부회장은 오늘밤 귀국합니다.(귀국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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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일본 기업 논란 사라질까?…17일 일본 주총
    • 입력 2015-08-11 21:11:57
    • 수정2015-08-11 22: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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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롯데가 일본 기업이라는 국민적 반감을 되돌리기위해 신동빈 회장은 '호텔 롯데' 상장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는데요.

변수도 많습니다.

계속해서 정정훈 기잡니다.

<리포트>

1973년 문을 연 호텔롯데는 한국롯데의 지주회사격입니다.

롯데쇼핑과 롯데알미늄 등 80개 한국 계열사를 사실상 지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호텔롯데의 최대주주는 일본의 L투자회사들이고, 롯데홀딩스 등 일본 계열사들이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롯데는 '일본 기업'이라는 국적논란이 거셌습니다.

신동빈 회장이 호텔롯데의 상장을 추진하는 이윱니다.

<녹취> 신동빈(롯데그룹 회장) : "롯데호텔에 일본 계열회사들의 지분 비율을 축소하겠습니다."

일본계열사들이 지분을 팔거나 신주를 발행해 일반 투자자들이 주식을 보유할 경우 일본계 지분율을 낮출 수 있습니다.

또, 상장회사가 되면 외부감사도 받게 돼 투명성 논란도 피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분이 비슷한 형제간에 경영권 분쟁 중인데다 변수도 많아 상장 시기는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습니다.

<녹취> 신동빈 : "이사회, 주주총회에서 결정할 문제라 제가 언제라고 이야기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말 신동빈 회장이 2인 대표이사로 등재된 일본 L투자회사 9곳에 대해 다시 등기 변경이 신청된 것으로 확인돼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반격에 나선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 롯데 홀딩스의 주총이 전격적으로 17일로 잡힌 가운데 신동주 전 부회장은 오늘밤 귀국합니다.(귀국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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