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동결…‘위안화 쇼크’ 시장 안정세

입력 2015.08.13 (19:08) 수정 2015.08.1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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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이은 위안화 쇼크 등 각국의 환율전쟁이 시작된 상황에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사흘째 이어진 중국 위안화 평가 절하에 어제까지 출렁였던 우리 금융시장은 오늘은 일단 진정세를 보였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 6월 0.25% 포인트 내린 뒤 두달째 연 1.5%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한국은행이 금리를 동결한 것은 사상 최저 수준인 현 금리를 두 달만에 추가 인하하기 어려운데다

미국이 조만간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또, 금리를 추가로 내릴 경우 급증하고 있는 가계 부채가 더 큰 폭으로 늘어날 거라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사흘 연속 중국의 위안화 평가 절하 소식에도 시장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코스피는 오전 한때 위안화 절하 소식에 급락했지만 1980선을 회복하고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어제보다 14.16포인트 오른 731.3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중국의 위안화 절하가 이미 시장에서 어느 정도 예상 돼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틀간 30원 가까이 치솟았던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6원 80전 급락한 1,174원에 마감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중국의 경기 불안과 미국의 금리 인상 등이 겹치면 금융 불안이 확대될 수 있지만, 이에 대한 단계별 대비책을 세워놨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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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준금리 동결…‘위안화 쇼크’ 시장 안정세
    • 입력 2015-08-13 19:17:35
    • 수정2015-08-13 19: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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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이은 위안화 쇼크 등 각국의 환율전쟁이 시작된 상황에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사흘째 이어진 중국 위안화 평가 절하에 어제까지 출렁였던 우리 금융시장은 오늘은 일단 진정세를 보였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 6월 0.25% 포인트 내린 뒤 두달째 연 1.5%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한국은행이 금리를 동결한 것은 사상 최저 수준인 현 금리를 두 달만에 추가 인하하기 어려운데다

미국이 조만간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또, 금리를 추가로 내릴 경우 급증하고 있는 가계 부채가 더 큰 폭으로 늘어날 거라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사흘 연속 중국의 위안화 평가 절하 소식에도 시장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코스피는 오전 한때 위안화 절하 소식에 급락했지만 1980선을 회복하고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어제보다 14.16포인트 오른 731.3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중국의 위안화 절하가 이미 시장에서 어느 정도 예상 돼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틀간 30원 가까이 치솟았던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6원 80전 급락한 1,174원에 마감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중국의 경기 불안과 미국의 금리 인상 등이 겹치면 금융 불안이 확대될 수 있지만, 이에 대한 단계별 대비책을 세워놨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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