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단체, 경기도 접경지역서 대북전단 기습 살포

입력 2015.08.14 (19:03) 수정 2015.08.1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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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탈북자 단체가 경기도 접경지역에서 북한의 지뢰도발을 규탄하는 대북전단을 기습 살포했습니다.

북한은 전쟁도발행위라고 반발하면서 불바다에 직면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홍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목함 지뢰 도발이 김정은 만행이라고 쓰인 대형 풍선이 하늘로 날아갑니다.

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오늘 오전 경기도 접경지역에서 지뢰도발을 규탄하는 대북전단 20만장을 풍선 10개에 매달아 날려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더 인터뷰'가 담긴 USB 5백개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박상학(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 "김정은은 잔인한 비열한 무력도발로 우리 국민의 통일 열망을 꺾었습니다."

당초 이 단체는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대북전단을 날리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아침부터 경찰이 망배단 일대를 원천봉쇄하자 장소를 바꿔 기습 살포한 겁니다.

함께 전단을 살포하려 했던 다른 민간단체 회원 30여 명은 낮 12시쯤 임진각에서 북한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이 과정에서 경찰과 약간의 충돌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전방지역 북한군 전선연합부대의 공개담화를 통해 남한당국이 대대적인 심리전을 개시한 것은 남북 관계가 사실상 전쟁상태에 진입했다는 증거라며 전단 몇 장 때문에 통째로 불바다에 직면할 수 있다고 협박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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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자 단체, 경기도 접경지역서 대북전단 기습 살포
    • 입력 2015-08-14 19:04:54
    • 수정2015-08-14 19: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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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탈북자 단체가 경기도 접경지역에서 북한의 지뢰도발을 규탄하는 대북전단을 기습 살포했습니다.

북한은 전쟁도발행위라고 반발하면서 불바다에 직면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홍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목함 지뢰 도발이 김정은 만행이라고 쓰인 대형 풍선이 하늘로 날아갑니다.

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오늘 오전 경기도 접경지역에서 지뢰도발을 규탄하는 대북전단 20만장을 풍선 10개에 매달아 날려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더 인터뷰'가 담긴 USB 5백개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박상학(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 "김정은은 잔인한 비열한 무력도발로 우리 국민의 통일 열망을 꺾었습니다."

당초 이 단체는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대북전단을 날리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아침부터 경찰이 망배단 일대를 원천봉쇄하자 장소를 바꿔 기습 살포한 겁니다.

함께 전단을 살포하려 했던 다른 민간단체 회원 30여 명은 낮 12시쯤 임진각에서 북한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이 과정에서 경찰과 약간의 충돌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전방지역 북한군 전선연합부대의 공개담화를 통해 남한당국이 대대적인 심리전을 개시한 것은 남북 관계가 사실상 전쟁상태에 진입했다는 증거라며 전단 몇 장 때문에 통째로 불바다에 직면할 수 있다고 협박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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