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영 ‘칼레 협정’맺고 밀입국 알선 조직 일망 타진에 나서

입력 2015.08.21 (09:52) 수정 2015.08.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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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로 해저 터널을 통해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밀입국을 하는 이주민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랑스와 영국의 내무 장관들이 이른바 '칼레 협정'을 맺었습니다.

밀입국 조직에 대한 전면적인 단속을 벌인다는 내용과 이주민들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내용입니다.

파리의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밤이면 영국으로 밀입국 하기 위한 이주민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은 프랑스 북부 칼레항.

프랑스와 영국 내무장관은 밀입국 알선 조직을 문제의 핵심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베르나르 카즈뇌브(프랑스 내무장관) : "지난해 전체 14개에 그쳤던 것이 (올들어서만) 영국으로 밀입국을 알선하는 19개 조직을 해체했습니다."

따라서 양국 내무장관은 이른바 '칼레 협정'을 맺고 알선 조직을 일망 타진하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칼레항에 양국 합동 단속 본부를 설치하고 영국 경찰 100여 명을 파견해 함께 단속 업무를 펼쳐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칼레항 주변에 CCTV 등을 증설해 밀입국 시도를 원천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양국은 칼레항 주변에 몰려든 3천여 명의 이주민들에게 인도주의 차원에서 향후 2년간 천만 유로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현재 중동과 아프리카 등에서 몰려드는 밀입국 문제가 유럽의 최대 현안인 만큼 칼레항의 문제도 전체적인 차원에서 해결해야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하는데 그쳤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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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영 ‘칼레 협정’맺고 밀입국 알선 조직 일망 타진에 나서
    • 입력 2015-08-21 09:53:40
    • 수정2015-08-21 10: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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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로 해저 터널을 통해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밀입국을 하는 이주민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랑스와 영국의 내무 장관들이 이른바 '칼레 협정'을 맺었습니다.

밀입국 조직에 대한 전면적인 단속을 벌인다는 내용과 이주민들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내용입니다.

파리의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밤이면 영국으로 밀입국 하기 위한 이주민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은 프랑스 북부 칼레항.

프랑스와 영국 내무장관은 밀입국 알선 조직을 문제의 핵심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베르나르 카즈뇌브(프랑스 내무장관) : "지난해 전체 14개에 그쳤던 것이 (올들어서만) 영국으로 밀입국을 알선하는 19개 조직을 해체했습니다."

따라서 양국 내무장관은 이른바 '칼레 협정'을 맺고 알선 조직을 일망 타진하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칼레항에 양국 합동 단속 본부를 설치하고 영국 경찰 100여 명을 파견해 함께 단속 업무를 펼쳐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칼레항 주변에 CCTV 등을 증설해 밀입국 시도를 원천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양국은 칼레항 주변에 몰려든 3천여 명의 이주민들에게 인도주의 차원에서 향후 2년간 천만 유로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현재 중동과 아프리카 등에서 몰려드는 밀입국 문제가 유럽의 최대 현안인 만큼 칼레항의 문제도 전체적인 차원에서 해결해야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하는데 그쳤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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