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신속히 보도’…이례적 ‘대한민국’ 사용
입력 2015.08.22 (21:07)
수정 2015.08.2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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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공식 매체를 통해서 남북 고위급 접촉이 열렸음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전했습니다.
특히, 우리 측 참석자를 소개하면서 대한민국이란 국호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유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 개최 사실을 발표한 지 1시간 반 뒤, 북한도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남북 양측이 긴급 접촉을 갖는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북한 매체의 보도행태를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신속한 보도입니다.
북한은 또 이로부터 1시간 뒤, 북한 주민들이 직접 시청할 수 있는 TV 방송을 통해서도 고위급 접촉 소식을 알렸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현 사태와 관련하여 대한민국 청와대 국가안보실 김관진 실장,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판문점에서 긴급접촉을 가지게 됩니다."
북한은 특히 우리 측 참석자를 소개하면서 '대한민국'이라는 공식 국호를 사용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우리나라를 줄곧 '남조선 괴뢰'로 표현해 오던 북한이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쓴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처음입니다.
이 때문에 북한이 이번 접촉에 대해 적지 않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으며, 남북 간 긴장 상태를 완화하려는 의지를 내보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전방지역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하고, 대내외 선전전을 통해 군사적 긴장을 한층 고조시켰던 북한은 고위급 접촉 개최 합의 이후엔 보도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북한은 공식 매체를 통해서 남북 고위급 접촉이 열렸음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전했습니다.
특히, 우리 측 참석자를 소개하면서 대한민국이란 국호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유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 개최 사실을 발표한 지 1시간 반 뒤, 북한도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남북 양측이 긴급 접촉을 갖는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북한 매체의 보도행태를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신속한 보도입니다.
북한은 또 이로부터 1시간 뒤, 북한 주민들이 직접 시청할 수 있는 TV 방송을 통해서도 고위급 접촉 소식을 알렸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현 사태와 관련하여 대한민국 청와대 국가안보실 김관진 실장,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판문점에서 긴급접촉을 가지게 됩니다."
북한은 특히 우리 측 참석자를 소개하면서 '대한민국'이라는 공식 국호를 사용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우리나라를 줄곧 '남조선 괴뢰'로 표현해 오던 북한이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쓴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처음입니다.
이 때문에 북한이 이번 접촉에 대해 적지 않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으며, 남북 간 긴장 상태를 완화하려는 의지를 내보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전방지역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하고, 대내외 선전전을 통해 군사적 긴장을 한층 고조시켰던 북한은 고위급 접촉 개최 합의 이후엔 보도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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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도 ‘신속히 보도’…이례적 ‘대한민국’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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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8-22 21:10:00
- 수정2015-08-22 23:05:05
![](/data/news/2015/08/22/3134482_60.jpg)
<앵커 멘트>
북한은 공식 매체를 통해서 남북 고위급 접촉이 열렸음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전했습니다.
특히, 우리 측 참석자를 소개하면서 대한민국이란 국호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유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 개최 사실을 발표한 지 1시간 반 뒤, 북한도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남북 양측이 긴급 접촉을 갖는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북한 매체의 보도행태를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신속한 보도입니다.
북한은 또 이로부터 1시간 뒤, 북한 주민들이 직접 시청할 수 있는 TV 방송을 통해서도 고위급 접촉 소식을 알렸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현 사태와 관련하여 대한민국 청와대 국가안보실 김관진 실장,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판문점에서 긴급접촉을 가지게 됩니다."
북한은 특히 우리 측 참석자를 소개하면서 '대한민국'이라는 공식 국호를 사용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우리나라를 줄곧 '남조선 괴뢰'로 표현해 오던 북한이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쓴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처음입니다.
이 때문에 북한이 이번 접촉에 대해 적지 않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으며, 남북 간 긴장 상태를 완화하려는 의지를 내보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전방지역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하고, 대내외 선전전을 통해 군사적 긴장을 한층 고조시켰던 북한은 고위급 접촉 개최 합의 이후엔 보도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북한은 공식 매체를 통해서 남북 고위급 접촉이 열렸음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전했습니다.
특히, 우리 측 참석자를 소개하면서 대한민국이란 국호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유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 개최 사실을 발표한 지 1시간 반 뒤, 북한도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남북 양측이 긴급 접촉을 갖는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북한 매체의 보도행태를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신속한 보도입니다.
북한은 또 이로부터 1시간 뒤, 북한 주민들이 직접 시청할 수 있는 TV 방송을 통해서도 고위급 접촉 소식을 알렸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현 사태와 관련하여 대한민국 청와대 국가안보실 김관진 실장,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판문점에서 긴급접촉을 가지게 됩니다."
북한은 특히 우리 측 참석자를 소개하면서 '대한민국'이라는 공식 국호를 사용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우리나라를 줄곧 '남조선 괴뢰'로 표현해 오던 북한이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쓴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처음입니다.
이 때문에 북한이 이번 접촉에 대해 적지 않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으며, 남북 간 긴장 상태를 완화하려는 의지를 내보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전방지역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하고, 대내외 선전전을 통해 군사적 긴장을 한층 고조시켰던 북한은 고위급 접촉 개최 합의 이후엔 보도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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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엽 기자 imhe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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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 접촉…극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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