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고니’ 동해상으로 북상…밤새 비바람 계속

입력 2015.08.25 (21:30) 수정 2015.08.25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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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부터는 일반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제15호 태풍 '고니'의 북상으로, 지금은 강원 동해안에서 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해안과 산간 모두, 태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까지 최고 120 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릉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효인 기자 !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강릉항에는 굵은 빗방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바람도 점점 더 거세지고 있는데요,

초속 10미터가 넘는 강풍에, 태풍 고니가 가까이 왔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항구 안쪽에도 강한 바람으로 풍랑이 일면서 정박한 어선들이 심하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태풍 고니는 지금 울릉도 동쪽 해상을 지나 점점 북동진하고 있는데요.

현재 강원 산간과 강원·경북 동해안, 동해 전 해상에는 태풍경보가 발효중입니다.

폭우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강우량은 삼척 신기 276, 대관령 249, 강릉 133.5 밀리미터 등입니다.

태풍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4시 쯤 정선군 임계면 군도 9호선이 1킬로미터 정도 잠겨 차량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양양군 서면의 국도 56호선에서 낙석 20톤이 도로에 쏟아졌습니다.

국립공원 설악산과 오대산의 입산이 전면 통제되고 있고, 강원 동해안 어선 2천5백여 척은 항포구에 대피했습니다.

여객선과 유람선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내일 낮까지 많은 곳은 120밀리미터 이상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연관기사]

☞ 태풍의 예상 경로, 어떻게 알아낼까?

☞ [실험TV] 중형급 태풍 ‘고니’, 강도 얼마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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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고니’ 동해상으로 북상…밤새 비바람 계속
    • 입력 2015-08-25 21:33:55
    • 수정2015-08-25 23: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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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부터는 일반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제15호 태풍 '고니'의 북상으로, 지금은 강원 동해안에서 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해안과 산간 모두, 태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까지 최고 120 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릉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효인 기자 !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강릉항에는 굵은 빗방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바람도 점점 더 거세지고 있는데요,

초속 10미터가 넘는 강풍에, 태풍 고니가 가까이 왔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항구 안쪽에도 강한 바람으로 풍랑이 일면서 정박한 어선들이 심하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태풍 고니는 지금 울릉도 동쪽 해상을 지나 점점 북동진하고 있는데요.

현재 강원 산간과 강원·경북 동해안, 동해 전 해상에는 태풍경보가 발효중입니다.

폭우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강우량은 삼척 신기 276, 대관령 249, 강릉 133.5 밀리미터 등입니다.

태풍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4시 쯤 정선군 임계면 군도 9호선이 1킬로미터 정도 잠겨 차량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양양군 서면의 국도 56호선에서 낙석 20톤이 도로에 쏟아졌습니다.

국립공원 설악산과 오대산의 입산이 전면 통제되고 있고, 강원 동해안 어선 2천5백여 척은 항포구에 대피했습니다.

여객선과 유람선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내일 낮까지 많은 곳은 120밀리미터 이상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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