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받이 막히면 침수 면적 최대 3배 증가

입력 2015.08.26 (12:25) 수정 2015.08.2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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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중호우가 내려 도로가 침수되는 것을 막기 위해 빗물받이를 설치하는데요.

이 빗물받이에 쓰레기를 버리거나, 덮개로 막아버리면 침수면적이 3배 가까이 넓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중호우 발생 시 빗물통로 역할을 해 침수를 막아주는 빗물받이에 쓰레기가 유입되거나 입구를 덮개로 씌우면 침수면적이 최대 3배까지 넓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안전처는 시간당 100㎜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상황을 가정해 모의실험을 한 결과, 빗물받이에 쓰레기가 유입된 경우 역류현상이 나타나 침수가 3배 가까이 빠르게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악취 등을 이유로 덮개를 이용해 빗물받이의 3분의 2 정도를 가릴 경우 전체를 열어놓은 경우보다 침수면적이 최대 3배 가까이 넓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침수높이 역시 2배 이상 증가해 10분 이내에 인도에 범람해 침수 피해를 가중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전처는 반복되는 침수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빗물받이에 담배꽁초나 과자봉지 등 쓰레기를 버리지 말아야 하고, 덮개를 꼭 열어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빗물받이에 이물질이나 쓰레기가 많은 경우 국민안전처 안전 신문고나 자치단체 등에 신고해 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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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물받이 막히면 침수 면적 최대 3배 증가
    • 입력 2015-08-26 12:26:56
    • 수정2015-08-26 13:19:28
    뉴스 12
<앵커 멘트>

집중호우가 내려 도로가 침수되는 것을 막기 위해 빗물받이를 설치하는데요.

이 빗물받이에 쓰레기를 버리거나, 덮개로 막아버리면 침수면적이 3배 가까이 넓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중호우 발생 시 빗물통로 역할을 해 침수를 막아주는 빗물받이에 쓰레기가 유입되거나 입구를 덮개로 씌우면 침수면적이 최대 3배까지 넓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안전처는 시간당 100㎜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상황을 가정해 모의실험을 한 결과, 빗물받이에 쓰레기가 유입된 경우 역류현상이 나타나 침수가 3배 가까이 빠르게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악취 등을 이유로 덮개를 이용해 빗물받이의 3분의 2 정도를 가릴 경우 전체를 열어놓은 경우보다 침수면적이 최대 3배 가까이 넓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침수높이 역시 2배 이상 증가해 10분 이내에 인도에 범람해 침수 피해를 가중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전처는 반복되는 침수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빗물받이에 담배꽁초나 과자봉지 등 쓰레기를 버리지 말아야 하고, 덮개를 꼭 열어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빗물받이에 이물질이나 쓰레기가 많은 경우 국민안전처 안전 신문고나 자치단체 등에 신고해 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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