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계약서 개인정보 ‘줄줄’…피해 속출

입력 2015.08.28 (23:24) 수정 2015.08.29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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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사를 위해 계약서를 작성할 때 중요한 개인 정보를 적게 됩니다.

그런데 이 계약서의 정보들이 외부로 유출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혜림 기자의 보도 잘 보시죠

<리포트>

모르는 번호로부터 느닷없이 날아온 문자메시지.

이사 견적을 받아보라는 광고였습니다.

전화까지 걸려와 이사 가는 아파트와 날짜를 알고 있다며 자신들의 업체를 이용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아파트 전세 계약서에 있는 이름과 전화번호 같은 개인 정보가 고스란히 유출된 것입니다.

<녹취>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 "끊으면 전화 안 할 줄 알았는데 또 오니까요. 어디서 알아보고 (전화)했냐고 하니까 부동산에서 전화번호 받았다고…."

행정자치부에 접수된 부동산 거래 정보 유출 피해 사례는 올 상반기에 200건이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0% 이상 늘었습니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행자부가 전국 8만여 부동산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개인정보관리 실태 조사에 나섰습니다.

<녹취> 행자부 사무관 : "작성된 계약정보를 어떻게 보관하고 계시나요?"

계약정보를 동의 없이 수집하거나 다른 업체에 넘기는 위반업체가 만여 곳이 넘었고, 계약문서를 파기하지 않은 업체도 4천여 곳이나 됐습니다.

<인터뷰> 조성환(행정자치부 개인정보 보호과 과장) : "(부동산중개소가) 국민의 소중한 개인정보 특히 재산정보를 다룸에도 불구하고 (보호) 인식이 부족한 게 큰 문제입니다."

행자부는 단속과정에서 적발된 위반업체들을 검찰에 고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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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 계약서 개인정보 ‘줄줄’…피해 속출
    • 입력 2015-08-28 23:32:26
    • 수정2015-08-29 0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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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사를 위해 계약서를 작성할 때 중요한 개인 정보를 적게 됩니다.

그런데 이 계약서의 정보들이 외부로 유출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혜림 기자의 보도 잘 보시죠

<리포트>

모르는 번호로부터 느닷없이 날아온 문자메시지.

이사 견적을 받아보라는 광고였습니다.

전화까지 걸려와 이사 가는 아파트와 날짜를 알고 있다며 자신들의 업체를 이용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아파트 전세 계약서에 있는 이름과 전화번호 같은 개인 정보가 고스란히 유출된 것입니다.

<녹취>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 "끊으면 전화 안 할 줄 알았는데 또 오니까요. 어디서 알아보고 (전화)했냐고 하니까 부동산에서 전화번호 받았다고…."

행정자치부에 접수된 부동산 거래 정보 유출 피해 사례는 올 상반기에 200건이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0% 이상 늘었습니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행자부가 전국 8만여 부동산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개인정보관리 실태 조사에 나섰습니다.

<녹취> 행자부 사무관 : "작성된 계약정보를 어떻게 보관하고 계시나요?"

계약정보를 동의 없이 수집하거나 다른 업체에 넘기는 위반업체가 만여 곳이 넘었고, 계약문서를 파기하지 않은 업체도 4천여 곳이나 됐습니다.

<인터뷰> 조성환(행정자치부 개인정보 보호과 과장) : "(부동산중개소가) 국민의 소중한 개인정보 특히 재산정보를 다룸에도 불구하고 (보호) 인식이 부족한 게 큰 문제입니다."

행자부는 단속과정에서 적발된 위반업체들을 검찰에 고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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