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법안’ 반대 일본 대학생 단식투쟁

입력 2015.08.29 (06:38) 수정 2015.08.2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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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베 정부가 다음달 국회 최종통과를 추진중인 안보법안에 대해 일본시민들의 반대시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며 대학생들이 국회 앞 단식투쟁에 나섰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베 정부가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비롯한 안보법안의 국회통과를 밀어붙이는 상황.

시민들의 반대 집회가 연일 계속되는 상황에서 대학생 4명이 국회 앞 단식 투쟁을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정권이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현실에 분노감을 표현하고자 나섰다고 말합니다.

<녹취> 단식투쟁 대학생 : "국회 다수의석이란 힘만으로 법안 통과를 강행하는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수단으로 단식투쟁을 시작했습니다."

지난달부터 계속된 안보법안 반대 집회엔 이례적으로 대학생 등 젊은 층 참가자가 많습니다.

단식투쟁에 참가한 학생들은 일본이 다시 전쟁의 길로 들어설 경우 가장 큰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녹취> 단식투쟁 대학생 : "이번 안보법안은 사실상 일본이 적극적으로 전쟁에 가담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젊은 층의 집회참가가 늘어나고 단식투쟁까지 이어지자 아베 정부는 법안 내용에 대한 오해가 있다며 엉뚱한 해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녹취> 스가(일본 관방장관) : "징병제 부활과 같은 선전활동 때문에 안보법안의 내용에 대해 큰 오해가 있는 것이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아베 정부는 다음달 안보법안의 국회 최종 통과를 앞둔 상황에서 특히 젊은 층을 포함한 사회여론의 흐름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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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 법안’ 반대 일본 대학생 단식투쟁
    • 입력 2015-08-29 06:45:23
    • 수정2015-08-29 07: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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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베 정부가 다음달 국회 최종통과를 추진중인 안보법안에 대해 일본시민들의 반대시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며 대학생들이 국회 앞 단식투쟁에 나섰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베 정부가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비롯한 안보법안의 국회통과를 밀어붙이는 상황.

시민들의 반대 집회가 연일 계속되는 상황에서 대학생 4명이 국회 앞 단식 투쟁을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정권이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현실에 분노감을 표현하고자 나섰다고 말합니다.

<녹취> 단식투쟁 대학생 : "국회 다수의석이란 힘만으로 법안 통과를 강행하는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수단으로 단식투쟁을 시작했습니다."

지난달부터 계속된 안보법안 반대 집회엔 이례적으로 대학생 등 젊은 층 참가자가 많습니다.

단식투쟁에 참가한 학생들은 일본이 다시 전쟁의 길로 들어설 경우 가장 큰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녹취> 단식투쟁 대학생 : "이번 안보법안은 사실상 일본이 적극적으로 전쟁에 가담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젊은 층의 집회참가가 늘어나고 단식투쟁까지 이어지자 아베 정부는 법안 내용에 대한 오해가 있다며 엉뚱한 해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녹취> 스가(일본 관방장관) : "징병제 부활과 같은 선전활동 때문에 안보법안의 내용에 대해 큰 오해가 있는 것이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아베 정부는 다음달 안보법안의 국회 최종 통과를 앞둔 상황에서 특히 젊은 층을 포함한 사회여론의 흐름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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