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내달 20~26일 이산가족 100명씩 상봉”

입력 2015.09.08 (18:59) 수정 2015.09.0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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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이 다음 달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 면회소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상봉 정례화와 생사확인 등 근본적 문제는 적십자 본회담을 열어 폭넓게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은 어제부터 오늘 오전까지 판문점 우리 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적십자 실무 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 일정과 규모 등에 합의했습니다.

기간은 다음 달 20일부터 26일까지, 남북 각각 100명씩 금강산에서 상봉 행사를 갖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덕행(적십자 실무접촉 수석대표) : "상봉 규모는 쌍방이 각각 100명으로 하고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에 한하여 한두명의 가족이 동행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2월을 마지막으로 중단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1년 8개월만에 재개됩니다.

남북은 이번 행사를 위해 오는 15일 생사 확인 의뢰서를 교환하고 다음 달 5일에는 생사확인 회보서를, 이어 8일에는 최종 명단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우리 측 생사 확인 의뢰 대상자는 250명, 북측은 200명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우리측 의뢰자 가운데 50명은 국군포로 등 특수 이산가족이라면서 북쪽 가족이 확인되면 100% 상봉단에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남북이 구체적인 이산가족 상봉 규모와 시기, 장소 등에 합의함에 따라 대한적십자사는 곧바로 상봉 대상자 선정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남북이 지난달 고위급 접촉 합의 사항 중 이산상봉 행사의 구체적 일정에 합의함에 따라 당국간 회담과 민간 교류 활성화 등 다음 합의 사항 이행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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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내달 20~26일 이산가족 100명씩 상봉”
    • 입력 2015-09-08 19:02:29
    • 수정2015-09-08 19: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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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이 다음 달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 면회소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상봉 정례화와 생사확인 등 근본적 문제는 적십자 본회담을 열어 폭넓게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은 어제부터 오늘 오전까지 판문점 우리 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적십자 실무 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 일정과 규모 등에 합의했습니다.

기간은 다음 달 20일부터 26일까지, 남북 각각 100명씩 금강산에서 상봉 행사를 갖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덕행(적십자 실무접촉 수석대표) : "상봉 규모는 쌍방이 각각 100명으로 하고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에 한하여 한두명의 가족이 동행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2월을 마지막으로 중단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1년 8개월만에 재개됩니다.

남북은 이번 행사를 위해 오는 15일 생사 확인 의뢰서를 교환하고 다음 달 5일에는 생사확인 회보서를, 이어 8일에는 최종 명단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우리 측 생사 확인 의뢰 대상자는 250명, 북측은 200명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우리측 의뢰자 가운데 50명은 국군포로 등 특수 이산가족이라면서 북쪽 가족이 확인되면 100% 상봉단에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남북이 구체적인 이산가족 상봉 규모와 시기, 장소 등에 합의함에 따라 대한적십자사는 곧바로 상봉 대상자 선정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남북이 지난달 고위급 접촉 합의 사항 중 이산상봉 행사의 구체적 일정에 합의함에 따라 당국간 회담과 민간 교류 활성화 등 다음 합의 사항 이행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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