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당원·국민 한 곳이라도 불신임이면 사퇴”

입력 2015.09.11 (12:05) 수정 2015.09.1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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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번 일요일부터 사흘간 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통해 각각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을 묻고, 둘 중 한 곳에서라도 불신임을 받으면, 문 대표가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당 내부의 반발이 있었지만 문재인 대표가 강행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는 13일부터 사흘 동안 문재인 대표에 대한 재신임을 당원과 국민에게 묻기로 했습니다.

150만 명에 달하는 전 당원을 상대로 ARS 투표를 실시하고, 국민 2천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이는 방식입니다.

투표 결과는 오는 16일 혁신안을 논의하는 중앙위원회가 끝난 뒤 공식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당원과 국민, 둘 중 어느 한 쪽에서든 불신임 결론이 나면, 결과에 승복하고, 대표직에서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방안은 오늘 아침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제시됐습니다.

최고위원들이 반대했지만, 문재인 대표는 일정 발표를 강행했습니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본인이 문제를 내고 본인이 채점을 해서 본인이 발표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선 회의에서 오영식 최고위원은 분열은 공멸이라면서, 재신임 투표를 재고해달라고 요청했고, 유승희 최고위원도 재신임투표 제안 자체가 당내 갈등을 격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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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당원·국민 한 곳이라도 불신임이면 사퇴”
    • 입력 2015-09-11 12:06:48
    • 수정2015-09-11 14: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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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번 일요일부터 사흘간 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통해 각각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을 묻고, 둘 중 한 곳에서라도 불신임을 받으면, 문 대표가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당 내부의 반발이 있었지만 문재인 대표가 강행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는 13일부터 사흘 동안 문재인 대표에 대한 재신임을 당원과 국민에게 묻기로 했습니다.

150만 명에 달하는 전 당원을 상대로 ARS 투표를 실시하고, 국민 2천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이는 방식입니다.

투표 결과는 오는 16일 혁신안을 논의하는 중앙위원회가 끝난 뒤 공식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당원과 국민, 둘 중 어느 한 쪽에서든 불신임 결론이 나면, 결과에 승복하고, 대표직에서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방안은 오늘 아침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제시됐습니다.

최고위원들이 반대했지만, 문재인 대표는 일정 발표를 강행했습니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본인이 문제를 내고 본인이 채점을 해서 본인이 발표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선 회의에서 오영식 최고위원은 분열은 공멸이라면서, 재신임 투표를 재고해달라고 요청했고, 유승희 최고위원도 재신임투표 제안 자체가 당내 갈등을 격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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