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홍수…제방 터진 이바라키는 ‘쑥대밭’

입력 2015.09.12 (06:36) 수정 2015.09.12 (07: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5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일본 동부지역이 쑥대밭이 됐습니다.

곳곳에서 제방이 무너져 사망자와 실종자가 20명이 넘고 도심은 폐허로 변했습니다.

엄청난 피해를 입은 동일본 대홍수 현장을 박재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본 미야기현 오사키시. 주택가 대부분이 물에 잠겼습니다.

최고 400밀리미터가 넘는 집중호우로 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제방 곳곳이 무너져 광범위한 지역이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제방이 붕괴됐던 `조소시`, 비가 그치고 물이 빠지면서 폐허로 변한 도심지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흙탕물을 뒤집어 쓴 채 차량들이 쳐박혀 있습니다.

<인터뷰> 피해 주민 : "순식간에 1층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앞일을 생각하면 걱정입니다."

조소시 전체면적의 1/4이 물에 잠겼고 시민 6만 2천명 가운데 2만 2천명이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아직도 주택가 곳곳은 물바다고 `보트`만이 유일한 생명선입니다.

고립된 주민들을 대피시키려는 필사의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침수지역에 고립돼 있던 주민들이 구조대원들에 의해서 육지로 대피하고 있습니다.

방재 선진국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이번 동일본 대홍수로 2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강물이 불어나는 데도 피난 지시를 제때 내리지 않는 등 안일한 대처가 피해를 키웠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바라키현 조소시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대홍수…제방 터진 이바라키는 ‘쑥대밭’
    • 입력 2015-09-12 06:38:37
    • 수정2015-09-12 07:23:5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5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일본 동부지역이 쑥대밭이 됐습니다.

곳곳에서 제방이 무너져 사망자와 실종자가 20명이 넘고 도심은 폐허로 변했습니다.

엄청난 피해를 입은 동일본 대홍수 현장을 박재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본 미야기현 오사키시. 주택가 대부분이 물에 잠겼습니다.

최고 400밀리미터가 넘는 집중호우로 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제방 곳곳이 무너져 광범위한 지역이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제방이 붕괴됐던 `조소시`, 비가 그치고 물이 빠지면서 폐허로 변한 도심지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흙탕물을 뒤집어 쓴 채 차량들이 쳐박혀 있습니다.

<인터뷰> 피해 주민 : "순식간에 1층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앞일을 생각하면 걱정입니다."

조소시 전체면적의 1/4이 물에 잠겼고 시민 6만 2천명 가운데 2만 2천명이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아직도 주택가 곳곳은 물바다고 `보트`만이 유일한 생명선입니다.

고립된 주민들을 대피시키려는 필사의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침수지역에 고립돼 있던 주민들이 구조대원들에 의해서 육지로 대피하고 있습니다.

방재 선진국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이번 동일본 대홍수로 2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강물이 불어나는 데도 피난 지시를 제때 내리지 않는 등 안일한 대처가 피해를 키웠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바라키현 조소시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