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냥 등 아랍 유희 한자리에

입력 2015.09.14 (10:45) 수정 2015.09.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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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척박한 아랍의 사막에서 현지인들은 어떤 유희를 즐길까요?

매 사냥 등 아랍 현지인들의 유희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아부다비에서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 한 마리가 빠른 속도로 먹이를 향해 달려듭니다.

매를 훈련 시켜 조류 등 야생 동물을 잡는 '매사냥'입니다.

사냥에 나섰던 매가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주인과 매와의 평소 교감이 가장 중요합니다.

<녹취> 존(독일 관람객) : "현지인들이 매를 얼마나 사랑하고, 교감을 나누는지 감동했어요. 마치 가족처럼 아기처럼 대하고 있어요."

아랍 현지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야외 스포츠인 매사냥은 4천 년 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마리에 천만 원이 훌쩍 넘는 사냥 용매를 전문 관리하는 센터도 현지 곳곳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녹취> 하마드 살림(매사냥 조련사) : "매 사냥은 오늘날 이뤄진 게 아닙니다. 아버지와 할아버지 그리고 조상 대대로 수많은 세월 동안 이어져 왔습니다."

매 사냥 등 아랍 전통 유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마련된 '세계 사냥·승마 박람회',

2천3년부터 매년 50여 개 나라 바이어와 해외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와 말을 주제로 한 갖가지 예술 작품들도 선보였습니다.

만수르 등 아랍에미리트 왕족들은 오일 달러를 바탕으로 수도 아부다비를 사냥과 승마 산업의 세계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입니다.

옛 전통문화 보존을 통해 자신들의 뿌리를 지키려는 아랍 현지인들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아부다비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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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사냥 등 아랍 유희 한자리에
    • 입력 2015-09-14 10:49:32
    • 수정2015-09-14 11:08:11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척박한 아랍의 사막에서 현지인들은 어떤 유희를 즐길까요?

매 사냥 등 아랍 현지인들의 유희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아부다비에서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 한 마리가 빠른 속도로 먹이를 향해 달려듭니다.

매를 훈련 시켜 조류 등 야생 동물을 잡는 '매사냥'입니다.

사냥에 나섰던 매가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주인과 매와의 평소 교감이 가장 중요합니다.

<녹취> 존(독일 관람객) : "현지인들이 매를 얼마나 사랑하고, 교감을 나누는지 감동했어요. 마치 가족처럼 아기처럼 대하고 있어요."

아랍 현지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야외 스포츠인 매사냥은 4천 년 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마리에 천만 원이 훌쩍 넘는 사냥 용매를 전문 관리하는 센터도 현지 곳곳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녹취> 하마드 살림(매사냥 조련사) : "매 사냥은 오늘날 이뤄진 게 아닙니다. 아버지와 할아버지 그리고 조상 대대로 수많은 세월 동안 이어져 왔습니다."

매 사냥 등 아랍 전통 유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마련된 '세계 사냥·승마 박람회',

2천3년부터 매년 50여 개 나라 바이어와 해외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와 말을 주제로 한 갖가지 예술 작품들도 선보였습니다.

만수르 등 아랍에미리트 왕족들은 오일 달러를 바탕으로 수도 아부다비를 사냥과 승마 산업의 세계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입니다.

옛 전통문화 보존을 통해 자신들의 뿌리를 지키려는 아랍 현지인들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아부다비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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