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들 “통일 염원 싣고 북녘까지 달려요”

입력 2015.09.14 (19:23) 수정 2015.09.1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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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달 이산가족 상봉을 앞두고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이 비무장지대를 다녀오며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통일 열차를 타고 함께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녹취> "9시 정각에 출발하는 백마고지로 가는 통일 열차를..."

DMZ라고 쓰여 있는 열차에 승객들이 오릅니다.

어린이 기자단과 탈북 청소년, 주한 외국인 학생 등 백여명이 통일 열차 체험에 나섰습니다.

서로 웃고 떠들며 사진도 찍고... 보통 여행 풍경이지만 한 탈북민의 아코디언 연주가 분위기를 바꿉니다.

저마다 통일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옆 사람과 의견을 나누기도 하고 함께 탄 통일부 장관에게 질문도 던집니다.

<인터뷰> 장자인(어린이 기자단) : "통일을 하면 남한이 모든 짐을 짊어져야 한다고만 생각하고 그래서 싫어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입니다. 통일을 위해서는 좀 더 적극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홍용표(통일부 장관) : "다 같이 이렇게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느끼는 교육이 제일 중요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새 도착한 경원선 남측 구간의 최북단인 백마고지역.

분단의 현장을 찾아 역사의 아픔을 느끼고 통일의 필요성을 다짐합니다.

<인터뷰> 김다은(탈북 청소년) : "저는 공부하고, 견학하지만 (북한의) 제 친구들은 일하거나 군대 가는 나이여서, 저는 정말 행복한 세상에서 사는데..."

통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난 7월 말 운행을 시작한 DMZ 통일 열차.

앞으로도 미래 세대들을 태우고 통일 여행을 떠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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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 청소년들 “통일 염원 싣고 북녘까지 달려요”
    • 입력 2015-09-14 19:25:57
    • 수정2015-09-14 19: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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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달 이산가족 상봉을 앞두고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이 비무장지대를 다녀오며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통일 열차를 타고 함께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녹취> "9시 정각에 출발하는 백마고지로 가는 통일 열차를..."

DMZ라고 쓰여 있는 열차에 승객들이 오릅니다.

어린이 기자단과 탈북 청소년, 주한 외국인 학생 등 백여명이 통일 열차 체험에 나섰습니다.

서로 웃고 떠들며 사진도 찍고... 보통 여행 풍경이지만 한 탈북민의 아코디언 연주가 분위기를 바꿉니다.

저마다 통일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옆 사람과 의견을 나누기도 하고 함께 탄 통일부 장관에게 질문도 던집니다.

<인터뷰> 장자인(어린이 기자단) : "통일을 하면 남한이 모든 짐을 짊어져야 한다고만 생각하고 그래서 싫어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입니다. 통일을 위해서는 좀 더 적극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홍용표(통일부 장관) : "다 같이 이렇게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느끼는 교육이 제일 중요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새 도착한 경원선 남측 구간의 최북단인 백마고지역.

분단의 현장을 찾아 역사의 아픔을 느끼고 통일의 필요성을 다짐합니다.

<인터뷰> 김다은(탈북 청소년) : "저는 공부하고, 견학하지만 (북한의) 제 친구들은 일하거나 군대 가는 나이여서, 저는 정말 행복한 세상에서 사는데..."

통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난 7월 말 운행을 시작한 DMZ 통일 열차.

앞으로도 미래 세대들을 태우고 통일 여행을 떠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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