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명품관’ 떴다!…해외 시장 공략 박차

입력 2015.09.18 (06:44) 수정 2015.09.1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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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성공단에서 만든 제품들은 품질 면에서는 우수하지만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점이 걸림돌이 돼왔습니다.

이런 장벽을 넘어 세계 시장, 특히 한중 FTA 체결로 활짝 열린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개성공단 명품관이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그럼 딱 3만원이에요. 감사합니다."

다양한 점포들이 둥지를 튼 전시관이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아동복부터 속옷, 신발까지 모두 개성공단에서 만들어졌습니다.

<녹취> "(해외에서 반응은 좋은가요?) 네, 일본에도 수출했구요."

22개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참여한 명품관의 개관 첫날, 고품질의 다양한 제품들이 해외 바이어들 앞에 선보였습니다.

특히 한중 FTA 체결로 개성공산 제품들이 '한국산'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중국 상인들의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인터뷰> 왕촨보(산둥성 건설그룹 회장) : "오늘 본 상품들은 웨이하이에 오면 분명 수요가 있을 것이고 소비자들이 좋아할 겁니다."

<인터뷰> 김지연(대일섬유 실장) : "상상도 못했는데 너무 반응이 많이 오고 전화도 많이 오고, 지금 정신이 없네요."

명품관 한켠에는 해외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해외 시장 공략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이희건(경기개성사업협동조합 이사장) : "제품 자체가 사실 원체 명품으로서 손색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 해외 시장 개척함에 있어서도 제품으로 충분히 승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부는 조만간 개성공단 공동위원회를 열어 통행, 통관, 통신 등 이른바 3통 문제를 논의하는 등 개성공단의 국제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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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성공단 명품관’ 떴다!…해외 시장 공략 박차
    • 입력 2015-09-18 06:42:09
    • 수정2015-09-18 07: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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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성공단에서 만든 제품들은 품질 면에서는 우수하지만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점이 걸림돌이 돼왔습니다.

이런 장벽을 넘어 세계 시장, 특히 한중 FTA 체결로 활짝 열린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개성공단 명품관이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그럼 딱 3만원이에요. 감사합니다."

다양한 점포들이 둥지를 튼 전시관이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아동복부터 속옷, 신발까지 모두 개성공단에서 만들어졌습니다.

<녹취> "(해외에서 반응은 좋은가요?) 네, 일본에도 수출했구요."

22개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참여한 명품관의 개관 첫날, 고품질의 다양한 제품들이 해외 바이어들 앞에 선보였습니다.

특히 한중 FTA 체결로 개성공산 제품들이 '한국산'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중국 상인들의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인터뷰> 왕촨보(산둥성 건설그룹 회장) : "오늘 본 상품들은 웨이하이에 오면 분명 수요가 있을 것이고 소비자들이 좋아할 겁니다."

<인터뷰> 김지연(대일섬유 실장) : "상상도 못했는데 너무 반응이 많이 오고 전화도 많이 오고, 지금 정신이 없네요."

명품관 한켠에는 해외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해외 시장 공략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이희건(경기개성사업협동조합 이사장) : "제품 자체가 사실 원체 명품으로서 손색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 해외 시장 개척함에 있어서도 제품으로 충분히 승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부는 조만간 개성공단 공동위원회를 열어 통행, 통관, 통신 등 이른바 3통 문제를 논의하는 등 개성공단의 국제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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