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흰발농게’ 대규모 서식 확인

입력 2015.09.21 (07:22) 수정 2015.09.2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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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멸종위기종인 흰발 농게는 동전 크기 만한 작은 게인데요,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연안 습지에서 대규모로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한려 해상 국립공원...

넓디 넓은 습지도 조성돼있습니다.

연안 습지를 살펴봤습니다.

구멍 사이로 뭔가 꿈틀거립니다.

멸종 위기종인 흰발 농겝니다.

수컷은 하얗고 커다란 집게발을 가진 반면, 암컷은 일반적인 게 모습입니다.

수컷이 집게발을 흔드는 건 구애의 몸짓이라고 합니다.

갯벌에 굴을 파 집을 짓고 흙더미를 쌓은 뒤 암컷을 유인합니다.

구조물을 만들 때 수컷끼리 영역 다툼도 벌어집니다.

흰발농게는 과거 연안 습지에 많이 서식했지만 갯벌 매립과 개발 등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 2012년 멸종위기종에 지정됐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이곳 한려해상 국립공원에서 다시 발견되면서 보호한 결과 1년 새 개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김병부(국립공원관리공단 계장) : "작년에(한려해상 국립공원에서) 최초 확인된 흰발농게의 서식밀도가 금년 조사에서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립공원측은 흰발농게 서식에 영향을 미치는 유기물 함량 등을 조사 관찰해 서식지 보호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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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멸종위기종 ‘흰발농게’ 대규모 서식 확인
    • 입력 2015-09-21 07:23:19
    • 수정2015-09-21 08: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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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인 흰발 농게는 동전 크기 만한 작은 게인데요,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연안 습지에서 대규모로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한려 해상 국립공원...

넓디 넓은 습지도 조성돼있습니다.

연안 습지를 살펴봤습니다.

구멍 사이로 뭔가 꿈틀거립니다.

멸종 위기종인 흰발 농겝니다.

수컷은 하얗고 커다란 집게발을 가진 반면, 암컷은 일반적인 게 모습입니다.

수컷이 집게발을 흔드는 건 구애의 몸짓이라고 합니다.

갯벌에 굴을 파 집을 짓고 흙더미를 쌓은 뒤 암컷을 유인합니다.

구조물을 만들 때 수컷끼리 영역 다툼도 벌어집니다.

흰발농게는 과거 연안 습지에 많이 서식했지만 갯벌 매립과 개발 등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 2012년 멸종위기종에 지정됐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이곳 한려해상 국립공원에서 다시 발견되면서 보호한 결과 1년 새 개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김병부(국립공원관리공단 계장) : "작년에(한려해상 국립공원에서) 최초 확인된 흰발농게의 서식밀도가 금년 조사에서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립공원측은 흰발농게 서식에 영향을 미치는 유기물 함량 등을 조사 관찰해 서식지 보호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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