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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자살 특공대’ 세계유산 후보 탈락
입력 2015.09.24 (23:22) 수정 2015.09.25 (00:35)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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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쟁 범죄`를 미화한다는 국제적인 비난을 받아온 `가미카제 특공대`유서가 일본의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 후보 선정에서 탈락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가고시마의 한 전시관,

일왕을 위해 희생을 강요받았던 가미카제, 자살 특공대원들의 사진과 기록들이 빼곡이 전시돼 있습니다.

심지어 10대 소년들에게까지 폭탄을 실은 비행기를 몰고 미 군함을 향해 돌진하게 했던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입니다.

<녹취> '가미카제 특공대' 군가 : "너와 나는 야스쿠니 신사의 봄의 가지에서 다시 피어 만나자."

한 자살특공대 장교는 일본의 상징인 벚꽃처럼, `자살 특공대 대장으로 산화하겠다`는 유서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태평양 전쟁 때 특공기지였던 `미나미규슈`시가 이같은 특공 대원들의 유서와 편지 3백여 점을 세계 기록유산 일본 후보로 신청했지만, 탈락했습니다.

<인터뷰> 시모이데(미나미큐슈 시장) : "(특공대원들이) 죽기 직전에 썼던 유서도 많이 있는데,그것을 세계에알리고 싶습니다."

전쟁의 참상을 알려 평화를 기원하겠다는 명목이었지만, `전쟁범죄`를 미화한다는 국제적 비난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대신, 2차 세계대전 때 리투아니아 일본 영사관에서 유대인 수천 명에게 비자를 발급해 일본판 '쉰들러 리스트'로 불리는 '스기하라'씨의 자료가 후보에 올랐습니다.

일본 유네스코위원회는 '스기하라씨의 인도적인 업적이 세계적으로도 가치있다' 고 평가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 ‘일 자살 특공대’ 세계유산 후보 탈락
    • 입력 2015-09-24 23:28:07
    • 수정2015-09-25 00:35:18
    뉴스라인
<앵커 멘트>

`전쟁 범죄`를 미화한다는 국제적인 비난을 받아온 `가미카제 특공대`유서가 일본의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 후보 선정에서 탈락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가고시마의 한 전시관,

일왕을 위해 희생을 강요받았던 가미카제, 자살 특공대원들의 사진과 기록들이 빼곡이 전시돼 있습니다.

심지어 10대 소년들에게까지 폭탄을 실은 비행기를 몰고 미 군함을 향해 돌진하게 했던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입니다.

<녹취> '가미카제 특공대' 군가 : "너와 나는 야스쿠니 신사의 봄의 가지에서 다시 피어 만나자."

한 자살특공대 장교는 일본의 상징인 벚꽃처럼, `자살 특공대 대장으로 산화하겠다`는 유서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태평양 전쟁 때 특공기지였던 `미나미규슈`시가 이같은 특공 대원들의 유서와 편지 3백여 점을 세계 기록유산 일본 후보로 신청했지만, 탈락했습니다.

<인터뷰> 시모이데(미나미큐슈 시장) : "(특공대원들이) 죽기 직전에 썼던 유서도 많이 있는데,그것을 세계에알리고 싶습니다."

전쟁의 참상을 알려 평화를 기원하겠다는 명목이었지만, `전쟁범죄`를 미화한다는 국제적 비난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대신, 2차 세계대전 때 리투아니아 일본 영사관에서 유대인 수천 명에게 비자를 발급해 일본판 '쉰들러 리스트'로 불리는 '스기하라'씨의 자료가 후보에 올랐습니다.

일본 유네스코위원회는 '스기하라씨의 인도적인 업적이 세계적으로도 가치있다' 고 평가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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