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배출가스 눈속임 결정 2005~2006년”

입력 2015.09.30 (19:10) 수정 2015.09.3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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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스바겐이 이미 지난 2005년부터 배출가스 조작을 결정했다는 내부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태 수습을 위해 폭스바겐은 개별 자동차사의 리콜로는 최대규모인 천 백만 대를 리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독일 현지언론들은 폭스바겐이 이미 2005년부터 배출가스 조작 장치를 설치하기로 했다는 내부 중간 조사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폭스바겐측은 미국 시장 판매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비용이 많이 드는 정화 장치 설치 대신 배출가스 검사결과를 조작한 뒤, 오염 물질 배출량이 적고 유지비용도 적은 차라고 미국 소비자들에게 광고했습니다.

조작은 폭스바겐 본사의 엔진개발부문에서 이뤄졌으며 이미 4년 전 최고경영자의 직속 고위 임원에게 보고됐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폭스바겐 내부조사에서 한 기술자가 지난 2011년 당시 엔진개발부문 대표에게 불법조작 가능성을 경고했지만 무시됐다는 내용입니다.

폭스바겐은 사태 수습을 위해 최대 천 백만 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개별 자동차 회사의 리콜로는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녹취> 헤르베르트 디스(폭스바겐 승용차 부문 총괄 대표) : "다음 달에 해당 차량에 대한 소프트웨어 개선과 약간의 엔진 수리 등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외신들은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제대로 작동하도록 손보면 연비 감소와 성능 저하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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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스바겐 배출가스 눈속임 결정 2005~2006년”
    • 입력 2015-09-30 19:13:28
    • 수정2015-09-30 19: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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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스바겐이 이미 지난 2005년부터 배출가스 조작을 결정했다는 내부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태 수습을 위해 폭스바겐은 개별 자동차사의 리콜로는 최대규모인 천 백만 대를 리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독일 현지언론들은 폭스바겐이 이미 2005년부터 배출가스 조작 장치를 설치하기로 했다는 내부 중간 조사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폭스바겐측은 미국 시장 판매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비용이 많이 드는 정화 장치 설치 대신 배출가스 검사결과를 조작한 뒤, 오염 물질 배출량이 적고 유지비용도 적은 차라고 미국 소비자들에게 광고했습니다.

조작은 폭스바겐 본사의 엔진개발부문에서 이뤄졌으며 이미 4년 전 최고경영자의 직속 고위 임원에게 보고됐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폭스바겐 내부조사에서 한 기술자가 지난 2011년 당시 엔진개발부문 대표에게 불법조작 가능성을 경고했지만 무시됐다는 내용입니다.

폭스바겐은 사태 수습을 위해 최대 천 백만 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개별 자동차 회사의 리콜로는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녹취> 헤르베르트 디스(폭스바겐 승용차 부문 총괄 대표) : "다음 달에 해당 차량에 대한 소프트웨어 개선과 약간의 엔진 수리 등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외신들은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제대로 작동하도록 손보면 연비 감소와 성능 저하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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