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경유차 조사’ 시작…다음 달 결과 발표

입력 2015.10.01 (19:11) 수정 2015.10.0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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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배출 가스 조작으로 미국에서 문제가 된 폭스바겐 경유차량에 대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와 별도로 독일 폭스바겐 그룹은 국내에서 문제가 된 차량 최대 12만여 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에 환경부가 직접 검증에 나선 폭스바겐 그룹의 차량은 유럽연합의 배출가스 허용기준인 유로 6, 유로 5에 따라 생산돼 국내에 수입된 차량입니다.

유로 6 기준의 폭스바겐 골프와 제타, 비틀과 아우디 A3와 유로 5 기준 일부 차종도 포함됐습니다.

유로 5 기준의 차량은 지난 2009년부터, 유로 6는 지난해부터 각각 판매됐습니다.

검사는 먼저 인천 교통환경연구소에서 배출가스의 질소 산화물과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등 대기오염물질 농도를 측정하게 됩니다.

이어 오는 6일부터 실제 도로 주행에서 같은 검사를 벌여 인증 시험 결과와 비교해 국내에서도 미국처럼 배출가스 저감 장치 조작이 이뤄졌는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조사 결과는 다음달 발표됩니다.

만약 국내 수입 차량에서도 미국에서처럼 소프트웨어 임의 설정이 확인될 경우 판매 정지나 리콜, 과징금 부과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올해 안에 폭스바겐 외의 수입차와 국내 경유차에 대해서도 배출가스 실태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국내에 판매한 유로 5 차량 12만 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 계획 공문을 환경부에 제출했습니다.

대상 차량은 폭스바겐의 골프와 제타, 비틀, 티구안 등 20개 차종 9만2천여 대와 아우디 A4, A6, Q5 등 8개 차종 2만8천여 대입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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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스바겐 경유차 조사’ 시작…다음 달 결과 발표
    • 입력 2015-10-01 19:12:46
    • 수정2015-10-01 20: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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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배출 가스 조작으로 미국에서 문제가 된 폭스바겐 경유차량에 대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와 별도로 독일 폭스바겐 그룹은 국내에서 문제가 된 차량 최대 12만여 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에 환경부가 직접 검증에 나선 폭스바겐 그룹의 차량은 유럽연합의 배출가스 허용기준인 유로 6, 유로 5에 따라 생산돼 국내에 수입된 차량입니다.

유로 6 기준의 폭스바겐 골프와 제타, 비틀과 아우디 A3와 유로 5 기준 일부 차종도 포함됐습니다.

유로 5 기준의 차량은 지난 2009년부터, 유로 6는 지난해부터 각각 판매됐습니다.

검사는 먼저 인천 교통환경연구소에서 배출가스의 질소 산화물과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등 대기오염물질 농도를 측정하게 됩니다.

이어 오는 6일부터 실제 도로 주행에서 같은 검사를 벌여 인증 시험 결과와 비교해 국내에서도 미국처럼 배출가스 저감 장치 조작이 이뤄졌는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조사 결과는 다음달 발표됩니다.

만약 국내 수입 차량에서도 미국에서처럼 소프트웨어 임의 설정이 확인될 경우 판매 정지나 리콜, 과징금 부과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올해 안에 폭스바겐 외의 수입차와 국내 경유차에 대해서도 배출가스 실태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국내에 판매한 유로 5 차량 12만 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 계획 공문을 환경부에 제출했습니다.

대상 차량은 폭스바겐의 골프와 제타, 비틀, 티구안 등 20개 차종 9만2천여 대와 아우디 A4, A6, Q5 등 8개 차종 2만8천여 대입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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