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획정위, 내년 총선 지역구 숫자 결론 못 내

입력 2015.10.02 (23:03) 수정 2015.10.02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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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내년 20대 총선에 적용될 지역 선거구 수를 정하지 못했습니다.

8시간 가까이 마라톤 회의를 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류호성 기자! 회의가 끝난거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선거구 획정위 전체회의는 오늘(2일) 오후 2시부터 시작돼 한시간 전쯤 끝났습니다.

7시간 마라톤 회의를 했는데, 당초 방침과 달리 지역 선거구 수 결정에 실패했습니다.

획정위는 지역구 수를 최소 244석에서 최대 249석까지로 범위를 잡은 상태였습니다.

현행 지역구 의석 수와 같은 246석이나, 지역구가 세 석 늘게 되는 249석으로 결정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된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결론을 내지는 못한 겁니다.

획정위 관계자는 헌법재판소가 제시한 인구 기준에 맞추면서 농어촌 지역의 대표성을 실질적으로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획정위는 다음 회의 일정조차 잡지 않은 채 산회했는데요.

회의 뒤 김대년 획정위원장은 죄송하다, 차질 없이 되도록 하겠다는 간략한 입장만 냈습니다.

획정위는 지역구 의석수 결정 이후에는 오는 13일까지 구체적인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해야 합니다.

앞서 새누리당은 농촌 지역 의견을 더 수렴해야 한다며 지역구 수 결정을 오는 8일로 미뤄 달라고 요청한 바 있고, 새정치연합은 정개특위에서 논의하면 된다며 거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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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구 획정위, 내년 총선 지역구 숫자 결론 못 내
    • 입력 2015-10-02 23:16:12
    • 수정2015-10-02 23: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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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내년 20대 총선에 적용될 지역 선거구 수를 정하지 못했습니다.

8시간 가까이 마라톤 회의를 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류호성 기자! 회의가 끝난거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선거구 획정위 전체회의는 오늘(2일) 오후 2시부터 시작돼 한시간 전쯤 끝났습니다.

7시간 마라톤 회의를 했는데, 당초 방침과 달리 지역 선거구 수 결정에 실패했습니다.

획정위는 지역구 수를 최소 244석에서 최대 249석까지로 범위를 잡은 상태였습니다.

현행 지역구 의석 수와 같은 246석이나, 지역구가 세 석 늘게 되는 249석으로 결정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된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결론을 내지는 못한 겁니다.

획정위 관계자는 헌법재판소가 제시한 인구 기준에 맞추면서 농어촌 지역의 대표성을 실질적으로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획정위는 다음 회의 일정조차 잡지 않은 채 산회했는데요.

회의 뒤 김대년 획정위원장은 죄송하다, 차질 없이 되도록 하겠다는 간략한 입장만 냈습니다.

획정위는 지역구 의석수 결정 이후에는 오는 13일까지 구체적인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해야 합니다.

앞서 새누리당은 농촌 지역 의견을 더 수렴해야 한다며 지역구 수 결정을 오는 8일로 미뤄 달라고 요청한 바 있고, 새정치연합은 정개특위에서 논의하면 된다며 거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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