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문가 “한국, 동북아 평화에 개척자 역할 맡아야”

입력 2015.10.03 (07:23) 수정 2015.10.0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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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이 동북아 평화를 위한 개척자 역할을 자임해야 한다고 미 전문가들이 조언했습니다.

다음 주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일에 핵 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 도발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예측도 나왔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리 정부의 동북아 평화 협력 구상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

미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한국의 주도적인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커트 캠벨 전 미 국무부 차관보는 미국의 아시아 중심 정책에 맞춰 혈맹인 한국의 역할은 필수불가결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커트 캠벨 : "한국의 지도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걸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미국이 돕는다면 한미 관계도 더욱 돈독해질 겁니다."

에반 메데이로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선임보좌관은 이번 달 중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우리 정부의 중심적 역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에반 메데이로스 : "한미간에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면서,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에 어떤 역할을 할지, 앞으로 상당히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이 진전을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한국과 중국의 긴밀한 협력은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참석자들은 특히 한중일 세 나라의 조속한 협력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인터뷰> 최강(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 "중국과 함께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지난 70년간 우리가 발전시켜온 중국과의 규범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미 한반도 전문가들은 또 다음 주에 있을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일 행사에서 도발 가능성은 현재로써 낮아 보인다고 예측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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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0-03 07:33:36
    • 수정2015-10-03 08: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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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이 동북아 평화를 위한 개척자 역할을 자임해야 한다고 미 전문가들이 조언했습니다.

다음 주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일에 핵 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 도발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예측도 나왔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리 정부의 동북아 평화 협력 구상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

미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한국의 주도적인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커트 캠벨 전 미 국무부 차관보는 미국의 아시아 중심 정책에 맞춰 혈맹인 한국의 역할은 필수불가결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커트 캠벨 : "한국의 지도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걸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미국이 돕는다면 한미 관계도 더욱 돈독해질 겁니다."

에반 메데이로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선임보좌관은 이번 달 중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우리 정부의 중심적 역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에반 메데이로스 : "한미간에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면서,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에 어떤 역할을 할지, 앞으로 상당히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이 진전을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한국과 중국의 긴밀한 협력은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참석자들은 특히 한중일 세 나라의 조속한 협력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인터뷰> 최강(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 "중국과 함께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지난 70년간 우리가 발전시켜온 중국과의 규범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미 한반도 전문가들은 또 다음 주에 있을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일 행사에서 도발 가능성은 현재로써 낮아 보인다고 예측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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