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추징금 전담팀 구성…8억 8천만 원 환수 추진

입력 2015.10.05 (21:10) 수정 2015.10.0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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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유죄가 확정돼 수감 중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해 전담 추징금 집행팀을 꾸려 8억원대 추징금 환수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유호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명숙 전 총리의 아파트입니다.

한 전 총리는 수감 전까지 전세 보증금 1억 5천만 원을 내고 이 아파트에서 생활했습니다.

검찰은 이 보증금을 포함해 한 전 총리의 재산에 대한 압류에 나섰습니다.

검사 한 명과 수사관으로 구성된 전담 집행팀까지 꾸렸습니다.

지난 8월 대법원이 한 전 총리에게 징역 2년과 함께 선고한 추징금 8억 8천만 원을 환수하기 위해서입니다.

검찰이 이처럼 추징금 환수에 적극 나선 것은, 한 전 총리가 자발적으로 추징금을 납부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한 전 총리가 대법원 확정 판결 이후에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형 확정 이후 발송한 추징금 납부명령서와 납부 독촉서, 강제 집행 예고장에 전혀 답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검찰이 추징금을 전액 환수할 수 있을 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한 전 총리는 지난 3월 재산공개 당시 전세 보증금과 예금 등 3억 7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지만 채무는 이보다 많은 3억 9천만원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한 전 총리에 대한 검찰의 추징금 환수 의지가 조 단위의 추징금을 납부하지 않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비교해 지나치다는 견해도 나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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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명숙 추징금 전담팀 구성…8억 8천만 원 환수 추진
    • 입력 2015-10-05 21:11:36
    • 수정2015-10-05 22: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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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유죄가 확정돼 수감 중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해 전담 추징금 집행팀을 꾸려 8억원대 추징금 환수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유호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명숙 전 총리의 아파트입니다.

한 전 총리는 수감 전까지 전세 보증금 1억 5천만 원을 내고 이 아파트에서 생활했습니다.

검찰은 이 보증금을 포함해 한 전 총리의 재산에 대한 압류에 나섰습니다.

검사 한 명과 수사관으로 구성된 전담 집행팀까지 꾸렸습니다.

지난 8월 대법원이 한 전 총리에게 징역 2년과 함께 선고한 추징금 8억 8천만 원을 환수하기 위해서입니다.

검찰이 이처럼 추징금 환수에 적극 나선 것은, 한 전 총리가 자발적으로 추징금을 납부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한 전 총리가 대법원 확정 판결 이후에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형 확정 이후 발송한 추징금 납부명령서와 납부 독촉서, 강제 집행 예고장에 전혀 답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검찰이 추징금을 전액 환수할 수 있을 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한 전 총리는 지난 3월 재산공개 당시 전세 보증금과 예금 등 3억 7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지만 채무는 이보다 많은 3억 9천만원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한 전 총리에 대한 검찰의 추징금 환수 의지가 조 단위의 추징금을 납부하지 않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비교해 지나치다는 견해도 나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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