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서 ‘40㎝ 금동불’ 발굴…예술적 가치 높아

입력 2015.10.15 (06:53) 수정 2015.10.1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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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양양군에 있는 옛 통일신라시대 절터에서, 대형 금동 보살상이 발견됐습니다.

예술적 가치도 뛰어나고, 보존 상태도 아주 양호해, 보물급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일신라시대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보살 입상입니다.

뚜렷한 이목구비, 유려한 곡선미를 자랑하는 옷자락, 이슬을 담는다는 정병에 달린 정교한 손잡이.

신라 불교미술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인터뷰> 손영문(문화재청 전문위원) : "상이 가진 자세로 봐서는 매우 뛰어난 장인이 만들었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조각 수법이 뛰어나고.."

보살상이 발견된 곳은 통일신라시대 절터인 양양의 선림원지.

보살상의 높이만 40cm 정도로, 받침대인 대좌와 배경 장식인 광배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불신과 대좌가 분리돼 있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복원되면 전체 높이는 55cm가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통일신라시대 왕실법회를 주관했던 홍국선사가 경주에서 가져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윤여경(양양군 문화관광과장) : "저희 기대 이상으로 훌륭한 문화재가 발굴돼서, 정밀 조사를 할겁니다. 정밀 복원을 해보고 추후 어떻게 할 건지 결정하겠습니다.

문화재청은 정밀조사를 통해, 최종 가치를 판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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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양서 ‘40㎝ 금동불’ 발굴…예술적 가치 높아
    • 입력 2015-10-15 06:57:33
    • 수정2015-10-15 07: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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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양양군에 있는 옛 통일신라시대 절터에서, 대형 금동 보살상이 발견됐습니다.

예술적 가치도 뛰어나고, 보존 상태도 아주 양호해, 보물급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일신라시대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보살 입상입니다.

뚜렷한 이목구비, 유려한 곡선미를 자랑하는 옷자락, 이슬을 담는다는 정병에 달린 정교한 손잡이.

신라 불교미술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인터뷰> 손영문(문화재청 전문위원) : "상이 가진 자세로 봐서는 매우 뛰어난 장인이 만들었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조각 수법이 뛰어나고.."

보살상이 발견된 곳은 통일신라시대 절터인 양양의 선림원지.

보살상의 높이만 40cm 정도로, 받침대인 대좌와 배경 장식인 광배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불신과 대좌가 분리돼 있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복원되면 전체 높이는 55cm가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통일신라시대 왕실법회를 주관했던 홍국선사가 경주에서 가져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윤여경(양양군 문화관광과장) : "저희 기대 이상으로 훌륭한 문화재가 발굴돼서, 정밀 조사를 할겁니다. 정밀 복원을 해보고 추후 어떻게 할 건지 결정하겠습니다.

문화재청은 정밀조사를 통해, 최종 가치를 판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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