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 “부자 나라 미군 주둔 반대”…미 대선 출렁

입력 2015.10.28 (07:13) 수정 2015.10.2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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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버니 샌더스가 공화당 트럼프 후보에 이어 '부자 나라 미군 주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2위와 큰 격차를 벌려가는 사이 공화당은 의사 출신 벤 카슨 후보가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제쳤습니다.

출렁이는 미 대선 소식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경선후보/지난 13일) : "왜 미국이 한국과 일본을 방어해야 합니까?"

한국이 미국에 국가안보를 공짜로 신세 지고 있다는 공화당 트럼프 후보 주장에 민주당 샌더스 후보가 가세했습니다.

<녹취> 버니 샌더스(미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어떤 경우, 미국보다 잘사는 나라를 방어하기 위해 전 세계에 미군 기지를 둬야 합니다. (한국처럼 말입니까?) 특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미국 언론은 미군 국외 주둔에 부정적인 샌더스 개인 소신으로 해석했습니다.

샌더스 후보의 파격 발언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힐러리 클린턴 대세론이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평균 7% 수준이었던 클린턴 후보와 샌더스 후보의 격차는 40%를 넘어섰습니다.

공화당은 벤 카슨 후보가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트럼프 후보를 제쳤습니다.

100일 넘게 지속된 트럼프 대세론이 꺾인 건데, 트럼프 후보는 이해할 수 없다며 당혹해 했습니다.

미 대선판이 크게 출렁이는 가운데, 공화당은 내일 3차 TV토론회를 엽니다.

워싱턴,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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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0-28 07:14:23
    • 수정2015-10-28 08: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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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버니 샌더스가 공화당 트럼프 후보에 이어 '부자 나라 미군 주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2위와 큰 격차를 벌려가는 사이 공화당은 의사 출신 벤 카슨 후보가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제쳤습니다.

출렁이는 미 대선 소식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경선후보/지난 13일) : "왜 미국이 한국과 일본을 방어해야 합니까?"

한국이 미국에 국가안보를 공짜로 신세 지고 있다는 공화당 트럼프 후보 주장에 민주당 샌더스 후보가 가세했습니다.

<녹취> 버니 샌더스(미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어떤 경우, 미국보다 잘사는 나라를 방어하기 위해 전 세계에 미군 기지를 둬야 합니다. (한국처럼 말입니까?) 특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미국 언론은 미군 국외 주둔에 부정적인 샌더스 개인 소신으로 해석했습니다.

샌더스 후보의 파격 발언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힐러리 클린턴 대세론이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평균 7% 수준이었던 클린턴 후보와 샌더스 후보의 격차는 40%를 넘어섰습니다.

공화당은 벤 카슨 후보가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트럼프 후보를 제쳤습니다.

100일 넘게 지속된 트럼프 대세론이 꺾인 건데, 트럼프 후보는 이해할 수 없다며 당혹해 했습니다.

미 대선판이 크게 출렁이는 가운데, 공화당은 내일 3차 TV토론회를 엽니다.

워싱턴,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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