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액정 깨졌다”…초등생만 골라 돈 뜯어내
입력 2015.10.30 (12:29)
수정 2015.10.3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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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등학생들한테 일부러 몸을 부딪치고는 스마트폰을 떨어뜨린 뒤 액정이 깨졌다며 수리비를 뜯어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모들은 아이 잘못이라는 말에 꼼짝없이 돈을 뜯겼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양의 한 초등학교 앞.
건장한 한 남자가 걸어오다가 초등학생과 부딪치고는 스마트폰을 떨어뜨립니다.
그냥 지나치는가 싶더니 되돌아와 초등학생을 붙잡고 뭔가를 얘기합니다.
액정이 깨졌다며 수리비를 요구한 겁니다.
엄마를 불러내 서비스센터에 같이 간 이 남자는, 시간이 없다며 둘러대고는 현금을 받아 달아났습니다.
<녹취> 피해 부모(전화/음성변조) : "이 동네 처음 왔다, 군에 곧 입대를 해야 해서 친구 집에 왔다가 가는 길이다, 약간 바쁜 것처럼 내비치고…."
경찰에 붙잡힌 19살 박 모 군은 지난 여덟 달 동안 초등학생들만 골라 이런 식으로 범행했습니다.
확인된 것만 24차례, 2백70여만 원을 챙겼습니다.
어린 학생에게 주소를 물어 겁을 주는가 하면, 때로는 피자가게에 데리고 가 부모가 올 때까지 안심시키며 의심을 피했습니다.
<인터뷰> 박동원(경기 안양동안경찰서 형사과) : "보호자는 자녀가 그랬다고 하면 일단 무마시키려 하고, 아마 그 부분을 노렸던 것 같습니다."
지난주에는 상습적으로 지나는 차에 일부러 부딪쳐 스마트폰을 떨어뜨린 뒤 수리비 3천만 원을 뜯어낸 2명이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비싼 스마트폰 수리비를 빌미로 돈을 뜯어내는 교묘한 범죄가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초등학생들한테 일부러 몸을 부딪치고는 스마트폰을 떨어뜨린 뒤 액정이 깨졌다며 수리비를 뜯어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모들은 아이 잘못이라는 말에 꼼짝없이 돈을 뜯겼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양의 한 초등학교 앞.
건장한 한 남자가 걸어오다가 초등학생과 부딪치고는 스마트폰을 떨어뜨립니다.
그냥 지나치는가 싶더니 되돌아와 초등학생을 붙잡고 뭔가를 얘기합니다.
액정이 깨졌다며 수리비를 요구한 겁니다.
엄마를 불러내 서비스센터에 같이 간 이 남자는, 시간이 없다며 둘러대고는 현금을 받아 달아났습니다.
<녹취> 피해 부모(전화/음성변조) : "이 동네 처음 왔다, 군에 곧 입대를 해야 해서 친구 집에 왔다가 가는 길이다, 약간 바쁜 것처럼 내비치고…."
경찰에 붙잡힌 19살 박 모 군은 지난 여덟 달 동안 초등학생들만 골라 이런 식으로 범행했습니다.
확인된 것만 24차례, 2백70여만 원을 챙겼습니다.
어린 학생에게 주소를 물어 겁을 주는가 하면, 때로는 피자가게에 데리고 가 부모가 올 때까지 안심시키며 의심을 피했습니다.
<인터뷰> 박동원(경기 안양동안경찰서 형사과) : "보호자는 자녀가 그랬다고 하면 일단 무마시키려 하고, 아마 그 부분을 노렸던 것 같습니다."
지난주에는 상습적으로 지나는 차에 일부러 부딪쳐 스마트폰을 떨어뜨린 뒤 수리비 3천만 원을 뜯어낸 2명이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비싼 스마트폰 수리비를 빌미로 돈을 뜯어내는 교묘한 범죄가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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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액정 깨졌다”…초등생만 골라 돈 뜯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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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0-30 12:31:34
- 수정2015-10-30 13:26:39
<앵커 멘트>
초등학생들한테 일부러 몸을 부딪치고는 스마트폰을 떨어뜨린 뒤 액정이 깨졌다며 수리비를 뜯어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모들은 아이 잘못이라는 말에 꼼짝없이 돈을 뜯겼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양의 한 초등학교 앞.
건장한 한 남자가 걸어오다가 초등학생과 부딪치고는 스마트폰을 떨어뜨립니다.
그냥 지나치는가 싶더니 되돌아와 초등학생을 붙잡고 뭔가를 얘기합니다.
액정이 깨졌다며 수리비를 요구한 겁니다.
엄마를 불러내 서비스센터에 같이 간 이 남자는, 시간이 없다며 둘러대고는 현금을 받아 달아났습니다.
<녹취> 피해 부모(전화/음성변조) : "이 동네 처음 왔다, 군에 곧 입대를 해야 해서 친구 집에 왔다가 가는 길이다, 약간 바쁜 것처럼 내비치고…."
경찰에 붙잡힌 19살 박 모 군은 지난 여덟 달 동안 초등학생들만 골라 이런 식으로 범행했습니다.
확인된 것만 24차례, 2백70여만 원을 챙겼습니다.
어린 학생에게 주소를 물어 겁을 주는가 하면, 때로는 피자가게에 데리고 가 부모가 올 때까지 안심시키며 의심을 피했습니다.
<인터뷰> 박동원(경기 안양동안경찰서 형사과) : "보호자는 자녀가 그랬다고 하면 일단 무마시키려 하고, 아마 그 부분을 노렸던 것 같습니다."
지난주에는 상습적으로 지나는 차에 일부러 부딪쳐 스마트폰을 떨어뜨린 뒤 수리비 3천만 원을 뜯어낸 2명이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비싼 스마트폰 수리비를 빌미로 돈을 뜯어내는 교묘한 범죄가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초등학생들한테 일부러 몸을 부딪치고는 스마트폰을 떨어뜨린 뒤 액정이 깨졌다며 수리비를 뜯어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모들은 아이 잘못이라는 말에 꼼짝없이 돈을 뜯겼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양의 한 초등학교 앞.
건장한 한 남자가 걸어오다가 초등학생과 부딪치고는 스마트폰을 떨어뜨립니다.
그냥 지나치는가 싶더니 되돌아와 초등학생을 붙잡고 뭔가를 얘기합니다.
액정이 깨졌다며 수리비를 요구한 겁니다.
엄마를 불러내 서비스센터에 같이 간 이 남자는, 시간이 없다며 둘러대고는 현금을 받아 달아났습니다.
<녹취> 피해 부모(전화/음성변조) : "이 동네 처음 왔다, 군에 곧 입대를 해야 해서 친구 집에 왔다가 가는 길이다, 약간 바쁜 것처럼 내비치고…."
경찰에 붙잡힌 19살 박 모 군은 지난 여덟 달 동안 초등학생들만 골라 이런 식으로 범행했습니다.
확인된 것만 24차례, 2백70여만 원을 챙겼습니다.
어린 학생에게 주소를 물어 겁을 주는가 하면, 때로는 피자가게에 데리고 가 부모가 올 때까지 안심시키며 의심을 피했습니다.
<인터뷰> 박동원(경기 안양동안경찰서 형사과) : "보호자는 자녀가 그랬다고 하면 일단 무마시키려 하고, 아마 그 부분을 노렸던 것 같습니다."
지난주에는 상습적으로 지나는 차에 일부러 부딪쳐 스마트폰을 떨어뜨린 뒤 수리비 3천만 원을 뜯어낸 2명이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비싼 스마트폰 수리비를 빌미로 돈을 뜯어내는 교묘한 범죄가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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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완 기자 rhee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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