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 근로’ 입장차 여전…“임금만 하락” vs “인력난 해소”
입력 2015.11.11 (07:23)
수정 2015.11.11 (08: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용접이나 주조 같은 제조업의 기반이 되는 뿌리산업의 근로자 파견 허용 여부를 두고 노사정이 절충점을 찾지 못 하고 있습니다.
합의 시한이 닷새 정도 남았는데요,
재계는 인력난 해소를 위해 파견이 필요하단 입장인데, 현장에선 근로 조건이 열악해질까봐 우려하고 있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의 닻 제조 공장, 근로자들이 용접 작업에 한창입니다.
대부분 10년 넘게 일해왔습니다.
하지만 공장이 파견직으로 채워질 경우 자신이 갖고 있던 일자리를 잃게 될까 걱정입니다.
<녹취> 용접공 : "고용주 입장에선 사람쓰기 쉽잖아요 아무데서나 파견 나와서 대충 쓰고 보내면 되는 거니까. 기존에 있던 사람들은 설 자리가 좀 힘들지 않나."
임금이 더 줄어드는 것도 우려됩니다.
<녹취> 용접공 : "파견업체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그쪽에서 고용하는 사람이 수수료 같은 걸 떼 가겠죠."
그러나 업체들의 입장은 다릅니다.
뿌리산업 근로자의 절반 가량이 40대 이상일 정도로 인력난이 심하다며 파견이 허용돼야 원활한 인력 충원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녹취> 뿌리산업 분야 중소기업 사장 : "공급이 안돼요. 10명 뽑기 위해서 100명이상이 입사를 했따가 몇일 내일 안 나오기도 하고."
이에 대해 노사정위원회 공익 전문가들은 뿌리산업의 파견근로를 허용하되 파견업체가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파견을 가지 못하는 기간엔 금전적 지원을 하는 등의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용접이나 주조 같은 제조업의 기반이 되는 뿌리산업의 근로자 파견 허용 여부를 두고 노사정이 절충점을 찾지 못 하고 있습니다.
합의 시한이 닷새 정도 남았는데요,
재계는 인력난 해소를 위해 파견이 필요하단 입장인데, 현장에선 근로 조건이 열악해질까봐 우려하고 있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의 닻 제조 공장, 근로자들이 용접 작업에 한창입니다.
대부분 10년 넘게 일해왔습니다.
하지만 공장이 파견직으로 채워질 경우 자신이 갖고 있던 일자리를 잃게 될까 걱정입니다.
<녹취> 용접공 : "고용주 입장에선 사람쓰기 쉽잖아요 아무데서나 파견 나와서 대충 쓰고 보내면 되는 거니까. 기존에 있던 사람들은 설 자리가 좀 힘들지 않나."
임금이 더 줄어드는 것도 우려됩니다.
<녹취> 용접공 : "파견업체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그쪽에서 고용하는 사람이 수수료 같은 걸 떼 가겠죠."
그러나 업체들의 입장은 다릅니다.
뿌리산업 근로자의 절반 가량이 40대 이상일 정도로 인력난이 심하다며 파견이 허용돼야 원활한 인력 충원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녹취> 뿌리산업 분야 중소기업 사장 : "공급이 안돼요. 10명 뽑기 위해서 100명이상이 입사를 했따가 몇일 내일 안 나오기도 하고."
이에 대해 노사정위원회 공익 전문가들은 뿌리산업의 파견근로를 허용하되 파견업체가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파견을 가지 못하는 기간엔 금전적 지원을 하는 등의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파견 근로’ 입장차 여전…“임금만 하락” vs “인력난 해소”
-
- 입력 2015-11-11 07:26:21
- 수정2015-11-11 08:24:38
<앵커 멘트>
용접이나 주조 같은 제조업의 기반이 되는 뿌리산업의 근로자 파견 허용 여부를 두고 노사정이 절충점을 찾지 못 하고 있습니다.
합의 시한이 닷새 정도 남았는데요,
재계는 인력난 해소를 위해 파견이 필요하단 입장인데, 현장에선 근로 조건이 열악해질까봐 우려하고 있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의 닻 제조 공장, 근로자들이 용접 작업에 한창입니다.
대부분 10년 넘게 일해왔습니다.
하지만 공장이 파견직으로 채워질 경우 자신이 갖고 있던 일자리를 잃게 될까 걱정입니다.
<녹취> 용접공 : "고용주 입장에선 사람쓰기 쉽잖아요 아무데서나 파견 나와서 대충 쓰고 보내면 되는 거니까. 기존에 있던 사람들은 설 자리가 좀 힘들지 않나."
임금이 더 줄어드는 것도 우려됩니다.
<녹취> 용접공 : "파견업체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그쪽에서 고용하는 사람이 수수료 같은 걸 떼 가겠죠."
그러나 업체들의 입장은 다릅니다.
뿌리산업 근로자의 절반 가량이 40대 이상일 정도로 인력난이 심하다며 파견이 허용돼야 원활한 인력 충원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녹취> 뿌리산업 분야 중소기업 사장 : "공급이 안돼요. 10명 뽑기 위해서 100명이상이 입사를 했따가 몇일 내일 안 나오기도 하고."
이에 대해 노사정위원회 공익 전문가들은 뿌리산업의 파견근로를 허용하되 파견업체가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파견을 가지 못하는 기간엔 금전적 지원을 하는 등의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용접이나 주조 같은 제조업의 기반이 되는 뿌리산업의 근로자 파견 허용 여부를 두고 노사정이 절충점을 찾지 못 하고 있습니다.
합의 시한이 닷새 정도 남았는데요,
재계는 인력난 해소를 위해 파견이 필요하단 입장인데, 현장에선 근로 조건이 열악해질까봐 우려하고 있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의 닻 제조 공장, 근로자들이 용접 작업에 한창입니다.
대부분 10년 넘게 일해왔습니다.
하지만 공장이 파견직으로 채워질 경우 자신이 갖고 있던 일자리를 잃게 될까 걱정입니다.
<녹취> 용접공 : "고용주 입장에선 사람쓰기 쉽잖아요 아무데서나 파견 나와서 대충 쓰고 보내면 되는 거니까. 기존에 있던 사람들은 설 자리가 좀 힘들지 않나."
임금이 더 줄어드는 것도 우려됩니다.
<녹취> 용접공 : "파견업체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그쪽에서 고용하는 사람이 수수료 같은 걸 떼 가겠죠."
그러나 업체들의 입장은 다릅니다.
뿌리산업 근로자의 절반 가량이 40대 이상일 정도로 인력난이 심하다며 파견이 허용돼야 원활한 인력 충원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녹취> 뿌리산업 분야 중소기업 사장 : "공급이 안돼요. 10명 뽑기 위해서 100명이상이 입사를 했따가 몇일 내일 안 나오기도 하고."
이에 대해 노사정위원회 공익 전문가들은 뿌리산업의 파견근로를 허용하되 파견업체가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파견을 가지 못하는 기간엔 금전적 지원을 하는 등의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
-
홍성희 기자 bombom@kbs.co.kr
홍성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