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처리 시위? 교육감 국정화 반대 시위 논란

입력 2015.11.13 (19:07) 수정 2015.11.1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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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반대해 진보 성향 교육감들이 릴레이 1인시위까지 벌였는데요.

일부 교육감들이 1인시위를 다녀올 때 공식 출장 처리를 한 것을 놓고, 시위가 업무냐 아니냐 뒷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청와대 앞에서 교과서 국정화 반대 1인 시위를 벌입니다.

이틀 뒤,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는 시위 자체가 아니라 행정 처리 문제가 논란이 됐습니다.

<녹취> 지미연(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의원) : "그 건이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상 출장을 달아도 되는 사안인가요?"

<녹취> 이재정(경기도교육감) : "출장으로 한 이유는 교육감 업무의 연장선상에서..."

정부 정책에 반대하기 위한 시위는 업무로 볼 수 없어, 출장 처리를 하면 안 된다는 게 의원의 주장입니다.

<인터뷰> 지미연(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의원) : "공무 출장이라는 명목 하에 대통령께 의견을 접수하거나 어떤 서류를 제출하고 온 것이 아니라 단지 1인시위를 하고 온 것입니다. 이것이 어찌 공무 출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경기도교육청은 국정화 확정고시에 대한 의견 제시는 교육감의 업무에 해당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조대현(경기도교육청 대변인) : "교과서 문제는 교육감의 주요 업무인 교육과정에 포함된 내용입니다. 11월2일까지 예정고시를 한다고 했지만 제대로 된 의견수렴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해 최근 1인시위를 한 교육감들 가운데, 경기와 인천, 충북 교육감은 출장으로, 광주와 경남, 전북 교육감은 휴가로 처리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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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장 처리 시위? 교육감 국정화 반대 시위 논란
    • 입력 2015-11-13 19:11:17
    • 수정2015-11-13 19: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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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반대해 진보 성향 교육감들이 릴레이 1인시위까지 벌였는데요.

일부 교육감들이 1인시위를 다녀올 때 공식 출장 처리를 한 것을 놓고, 시위가 업무냐 아니냐 뒷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청와대 앞에서 교과서 국정화 반대 1인 시위를 벌입니다.

이틀 뒤,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는 시위 자체가 아니라 행정 처리 문제가 논란이 됐습니다.

<녹취> 지미연(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의원) : "그 건이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상 출장을 달아도 되는 사안인가요?"

<녹취> 이재정(경기도교육감) : "출장으로 한 이유는 교육감 업무의 연장선상에서..."

정부 정책에 반대하기 위한 시위는 업무로 볼 수 없어, 출장 처리를 하면 안 된다는 게 의원의 주장입니다.

<인터뷰> 지미연(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의원) : "공무 출장이라는 명목 하에 대통령께 의견을 접수하거나 어떤 서류를 제출하고 온 것이 아니라 단지 1인시위를 하고 온 것입니다. 이것이 어찌 공무 출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경기도교육청은 국정화 확정고시에 대한 의견 제시는 교육감의 업무에 해당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조대현(경기도교육청 대변인) : "교과서 문제는 교육감의 주요 업무인 교육과정에 포함된 내용입니다. 11월2일까지 예정고시를 한다고 했지만 제대로 된 의견수렴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해 최근 1인시위를 한 교육감들 가운데, 경기와 인천, 충북 교육감은 출장으로, 광주와 경남, 전북 교육감은 휴가로 처리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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