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그룹으로 나눠 치밀한 계획 뒤 동시 다발 테러”

입력 2015.11.14 (21:07) 수정 2015.11.1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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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건의 시간과 동선을 고려해보면 테러범들은 최소 두 패로 나뉘어 범행을 모의한걸로 보이는데요.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원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요일(13일) 밤 프랑스 파리.

현지시간 밤 9시 16분, 올랑드 대통령이 관람하고 있던 축구경기장 밖에서 첫번째 폭발이 일어납니다.

9시 20분 또다른 테러범이 파리 10구의 한 도로에서 술집과 캄보디아 식당을 향해 기관총을 난사합니다.

10여 분 뒤 생드니의 경기장 밖에서 두 번째 폭발이 일어납니다.

이번엔 자살 폭탄테러였습니다.

다시 밤 9시 50분쯤 테러범 2명이 파리 11구 샤론 가의 또다른 술집을 향해 총을 난사합니다.

이 때부터 도로를 따라 일본식당과 피자집 등에서 무차별 총격이 이어졌습니다.

테러범들이 이동이 쉽게 길가의 식당을 범행 대상으로 노린 것입니다.

유흥가를 혼란에 빠트린 테러범들은 곧이어 밤 10시 쯤 바타클랑 극장에 침입했고 2시간 반 동안의 인질극과 자폭 테러로 80여 명을 살해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와 시간으로 볼때 이번 테러는 2-3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으로 보입니다.

2001년 9월 11일 4대의 항공기를 납치해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와 국방부 등을 동시에 노린 9.11 테러처럼 프랑스 파리도 동시 다발 테러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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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 그룹으로 나눠 치밀한 계획 뒤 동시 다발 테러”
    • 입력 2015-11-14 21:09:57
    • 수정2015-11-14 21: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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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건의 시간과 동선을 고려해보면 테러범들은 최소 두 패로 나뉘어 범행을 모의한걸로 보이는데요.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원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요일(13일) 밤 프랑스 파리.

현지시간 밤 9시 16분, 올랑드 대통령이 관람하고 있던 축구경기장 밖에서 첫번째 폭발이 일어납니다.

9시 20분 또다른 테러범이 파리 10구의 한 도로에서 술집과 캄보디아 식당을 향해 기관총을 난사합니다.

10여 분 뒤 생드니의 경기장 밖에서 두 번째 폭발이 일어납니다.

이번엔 자살 폭탄테러였습니다.

다시 밤 9시 50분쯤 테러범 2명이 파리 11구 샤론 가의 또다른 술집을 향해 총을 난사합니다.

이 때부터 도로를 따라 일본식당과 피자집 등에서 무차별 총격이 이어졌습니다.

테러범들이 이동이 쉽게 길가의 식당을 범행 대상으로 노린 것입니다.

유흥가를 혼란에 빠트린 테러범들은 곧이어 밤 10시 쯤 바타클랑 극장에 침입했고 2시간 반 동안의 인질극과 자폭 테러로 80여 명을 살해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와 시간으로 볼때 이번 테러는 2-3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으로 보입니다.

2001년 9월 11일 4대의 항공기를 납치해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와 국방부 등을 동시에 노린 9.11 테러처럼 프랑스 파리도 동시 다발 테러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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