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라오스 제물로 A매치 ‘첫 멀티골’ 폭발

입력 2015.11.17 (22:29) 수정 2015.11.1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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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라오스와의 월드컵 예선에서 격이 다른 축구를 선보였다.

기성용은 17일 라오스 비엔티안의 라오스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라오스 대표팀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6차전 원정에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내세운 4-1-4-1 포메이션에서 남태희와 함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라오스의 골문을 노렸다.

기성용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석현준이 상대 페널티박스에서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어 일방적인 경기 속에서도 30분 가까이 이렇다 할 득점 찬스를 잡지 못하던 전반 34분 상대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박주호(도르트문트)의 패스를 받아 왼쪽 슈팅으로 추가골을 집어넣었다.

그리고 2분 뒤에는 상대 측면 오른쪽을 파고 든 뒤 크로스를 손흥민의 머리에 갖다 올려놓으며 세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기성용은 그동안 79번의 A매치에서 총 6골을 기록했지만, 한 경기에서 두 골 이상 기록한 것은 이번 라오스전이 처음이다.

기성용은 올해 무릎 수술을 받아 6월 미얀마전에 나서지 못하고, 소속팀 일정으로 8월 동아시안컵에도 출전하지 못한 것을 제외하고는 A매치 전 경기에 출전했다.

아울러 대표팀 선수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소화하는 것은 물론, 대부분 경기에서 80분 이상을 뛰며 슈틸리케 감독이 가장 신뢰하는 선수로 자리잡았다.

이날 경기에서도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2일 미얀마전에서 뛰지 않은 선수들을 대부분 기용했지만, 기성용은 선발 출전시키며 신뢰를 보여줬다.

슈틸리케 감독의 믿음에 기성용은 전반에만 2골 1어시스트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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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용, 라오스 제물로 A매치 ‘첫 멀티골’ 폭발
    • 입력 2015-11-17 22:29:01
    • 수정2015-11-17 22:32:50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라오스와의 월드컵 예선에서 격이 다른 축구를 선보였다. 기성용은 17일 라오스 비엔티안의 라오스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라오스 대표팀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6차전 원정에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내세운 4-1-4-1 포메이션에서 남태희와 함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라오스의 골문을 노렸다. 기성용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석현준이 상대 페널티박스에서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어 일방적인 경기 속에서도 30분 가까이 이렇다 할 득점 찬스를 잡지 못하던 전반 34분 상대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박주호(도르트문트)의 패스를 받아 왼쪽 슈팅으로 추가골을 집어넣었다. 그리고 2분 뒤에는 상대 측면 오른쪽을 파고 든 뒤 크로스를 손흥민의 머리에 갖다 올려놓으며 세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기성용은 그동안 79번의 A매치에서 총 6골을 기록했지만, 한 경기에서 두 골 이상 기록한 것은 이번 라오스전이 처음이다. 기성용은 올해 무릎 수술을 받아 6월 미얀마전에 나서지 못하고, 소속팀 일정으로 8월 동아시안컵에도 출전하지 못한 것을 제외하고는 A매치 전 경기에 출전했다. 아울러 대표팀 선수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소화하는 것은 물론, 대부분 경기에서 80분 이상을 뛰며 슈틸리케 감독이 가장 신뢰하는 선수로 자리잡았다. 이날 경기에서도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2일 미얀마전에서 뛰지 않은 선수들을 대부분 기용했지만, 기성용은 선발 출전시키며 신뢰를 보여줬다. 슈틸리케 감독의 믿음에 기성용은 전반에만 2골 1어시스트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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