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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 라오스서 첫 A매치…‘한류스타 대접’
입력 2015.11.17 (22:29) 수정 2015.11.17 (22:33) 연합뉴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라오스 원정길에 나선 슈틸리케호 태극전사들이 '힌류스타' 대접을 톡톡히 받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한국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의 라오스 국립경기장에서 라오스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6차전을 치렀다.

한국은 라오스를 상대로 역대 4차례 만나 4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한국은 그동안 홈에서 두 차례, 태국 방콕에서 두 차례 맞붙었을 뿐 라오스에서 직접 경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한국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라오스를 상대하는 것은 사실 이례적이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은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월드컵 예선 방식을 조정, 약체와 강호가 2차 예선부터 맞붙는 방식을 적용했다.

'축구 개발도상국'들의 축구붐 조성과 '이변 연출'의 드라마를 쓸 기회를 주려는 조치였다.

이 때문에 한국은 라오스에서 사상 처음으로 A매치를 치르는 기회(?)를 얻었다.

라오스는 FIFA 랭킹 176위의 약체지만 축구 인기만은 대단하다.

특히 대형 술집이나 식당에서는 밤늦게까지 유럽축구 중계를 틀어주면서 손님을 끌기도 한다는 게 현지 교민의 귀띔이다.

이 때문에 이번에 라오스를 방문한 슈틸리케호는 라오스 현지 축구팬들에게는 '한류스타'와 마찬가지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은 물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박주호(도르트문트), 김진수(호펜하임) 등은 라오스 팬들에게도 인지도가 높은 선수들이다.

대표팀이 라오스 비엔티안에 도착하던 날에도 공항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기성용과 손흥민 등의 사인을 받으려고 줄을 서는 해프닝도 있었다.

또 라오스축구협회도 이날 경기의 포스터에도 기성용과 손흥민의 얼굴을 모델로 사용하면서 '매치 오브 센추리'(세기의 대결)이라는 제목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A대표팀은 라오스에서 첫 A매치를 치렀지만 이에 앞서 2013년 9월 15세 이하(U-15) 대표팀은 형님들보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먼저 경기를 펼쳤다.

당시 AFC U-16 챔피언십 예선에 출전한 U-15 대표팀은 라오스를 4-1로 꺾었다. U-15 대표팀의 공격수 이승우(바르셀로나)는 혼자서 4골을 꽂는 맹활약으로 이름값을 톡톡히 해낸 바 있다.
  • 태극전사, 라오스서 첫 A매치…‘한류스타 대접’
    • 입력 2015-11-17 22:29:01
    • 수정2015-11-17 22:33:00
    연합뉴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라오스 원정길에 나선 슈틸리케호 태극전사들이 '힌류스타' 대접을 톡톡히 받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한국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의 라오스 국립경기장에서 라오스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6차전을 치렀다.

한국은 라오스를 상대로 역대 4차례 만나 4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한국은 그동안 홈에서 두 차례, 태국 방콕에서 두 차례 맞붙었을 뿐 라오스에서 직접 경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한국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라오스를 상대하는 것은 사실 이례적이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은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월드컵 예선 방식을 조정, 약체와 강호가 2차 예선부터 맞붙는 방식을 적용했다.

'축구 개발도상국'들의 축구붐 조성과 '이변 연출'의 드라마를 쓸 기회를 주려는 조치였다.

이 때문에 한국은 라오스에서 사상 처음으로 A매치를 치르는 기회(?)를 얻었다.

라오스는 FIFA 랭킹 176위의 약체지만 축구 인기만은 대단하다.

특히 대형 술집이나 식당에서는 밤늦게까지 유럽축구 중계를 틀어주면서 손님을 끌기도 한다는 게 현지 교민의 귀띔이다.

이 때문에 이번에 라오스를 방문한 슈틸리케호는 라오스 현지 축구팬들에게는 '한류스타'와 마찬가지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은 물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박주호(도르트문트), 김진수(호펜하임) 등은 라오스 팬들에게도 인지도가 높은 선수들이다.

대표팀이 라오스 비엔티안에 도착하던 날에도 공항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기성용과 손흥민 등의 사인을 받으려고 줄을 서는 해프닝도 있었다.

또 라오스축구협회도 이날 경기의 포스터에도 기성용과 손흥민의 얼굴을 모델로 사용하면서 '매치 오브 센추리'(세기의 대결)이라는 제목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A대표팀은 라오스에서 첫 A매치를 치렀지만 이에 앞서 2013년 9월 15세 이하(U-15) 대표팀은 형님들보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먼저 경기를 펼쳤다.

당시 AFC U-16 챔피언십 예선에 출전한 U-15 대표팀은 라오스를 4-1로 꺾었다. U-15 대표팀의 공격수 이승우(바르셀로나)는 혼자서 4골을 꽂는 맹활약으로 이름값을 톡톡히 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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