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퇴직 간부 ‘단속 무마’ 뒷돈
입력 2015.11.18 (12:30)
수정 2015.11.1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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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양급여 비용을 심사 관리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요양병원들에게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데요,
이런 심평원의 퇴직간부가 정부기관의 단속을 막아주겠다며 요양병원으로부터 뒷돈을 받아챙기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간호기록부 거짓 작성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되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퇴직간부를 영입한 부산의 한 요양병원입니다.
심평원의 단속을 무마하거나 가벼운 처벌을 받게 해주는 대신 매달 150만 원씩 지급하는 조건이었습니다
퇴직간부 박 씨와 요양병원과의 연결은 종합병원 원무과장 출신 브로커 57살 한 모씨가 맡았습니다.
<인터뷰> 브로커 한 씨와 심평원 전 간부 통화내용 : "(환수금이) 2억2천 몇백만원 나왔다고 (병원에) 이야기 했어. 그러니까 1억원을 일차적으로 줄이는 것은 해주고, 조건(로비자금 지급)을 들어주면..."
이런 수법으로 지난 5월부터 1년여간 요양병원 4곳으로부터 박 씨는 3천450만 원을, 브로커 한 씨는 2억천여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이복상(부산경찰청 지능수사팀장) : "(심평원은) 영업정지, 제재할 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업정지나 과징금을 적게 내려고 로비를 하고 있습니다."
현직 심평원 간부 한 명도 박 씨에게 단속 내용을 알려준 혐의로 입건됐으나, 당사자는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박 씨와 한 씨를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한 경찰은 심평원 내부 직원들의 추가 연루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요양급여 비용을 심사 관리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요양병원들에게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데요,
이런 심평원의 퇴직간부가 정부기관의 단속을 막아주겠다며 요양병원으로부터 뒷돈을 받아챙기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간호기록부 거짓 작성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되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퇴직간부를 영입한 부산의 한 요양병원입니다.
심평원의 단속을 무마하거나 가벼운 처벌을 받게 해주는 대신 매달 150만 원씩 지급하는 조건이었습니다
퇴직간부 박 씨와 요양병원과의 연결은 종합병원 원무과장 출신 브로커 57살 한 모씨가 맡았습니다.
<인터뷰> 브로커 한 씨와 심평원 전 간부 통화내용 : "(환수금이) 2억2천 몇백만원 나왔다고 (병원에) 이야기 했어. 그러니까 1억원을 일차적으로 줄이는 것은 해주고, 조건(로비자금 지급)을 들어주면..."
이런 수법으로 지난 5월부터 1년여간 요양병원 4곳으로부터 박 씨는 3천450만 원을, 브로커 한 씨는 2억천여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이복상(부산경찰청 지능수사팀장) : "(심평원은) 영업정지, 제재할 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업정지나 과징금을 적게 내려고 로비를 하고 있습니다."
현직 심평원 간부 한 명도 박 씨에게 단속 내용을 알려준 혐의로 입건됐으나, 당사자는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박 씨와 한 씨를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한 경찰은 심평원 내부 직원들의 추가 연루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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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평원 퇴직 간부 ‘단속 무마’ 뒷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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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1-18 12:31:48
- 수정2015-11-18 13: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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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급여 비용을 심사 관리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요양병원들에게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데요,
이런 심평원의 퇴직간부가 정부기관의 단속을 막아주겠다며 요양병원으로부터 뒷돈을 받아챙기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간호기록부 거짓 작성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되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퇴직간부를 영입한 부산의 한 요양병원입니다.
심평원의 단속을 무마하거나 가벼운 처벌을 받게 해주는 대신 매달 150만 원씩 지급하는 조건이었습니다
퇴직간부 박 씨와 요양병원과의 연결은 종합병원 원무과장 출신 브로커 57살 한 모씨가 맡았습니다.
<인터뷰> 브로커 한 씨와 심평원 전 간부 통화내용 : "(환수금이) 2억2천 몇백만원 나왔다고 (병원에) 이야기 했어. 그러니까 1억원을 일차적으로 줄이는 것은 해주고, 조건(로비자금 지급)을 들어주면..."
이런 수법으로 지난 5월부터 1년여간 요양병원 4곳으로부터 박 씨는 3천450만 원을, 브로커 한 씨는 2억천여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이복상(부산경찰청 지능수사팀장) : "(심평원은) 영업정지, 제재할 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업정지나 과징금을 적게 내려고 로비를 하고 있습니다."
현직 심평원 간부 한 명도 박 씨에게 단속 내용을 알려준 혐의로 입건됐으나, 당사자는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박 씨와 한 씨를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한 경찰은 심평원 내부 직원들의 추가 연루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요양급여 비용을 심사 관리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요양병원들에게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데요,
이런 심평원의 퇴직간부가 정부기관의 단속을 막아주겠다며 요양병원으로부터 뒷돈을 받아챙기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간호기록부 거짓 작성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되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퇴직간부를 영입한 부산의 한 요양병원입니다.
심평원의 단속을 무마하거나 가벼운 처벌을 받게 해주는 대신 매달 150만 원씩 지급하는 조건이었습니다
퇴직간부 박 씨와 요양병원과의 연결은 종합병원 원무과장 출신 브로커 57살 한 모씨가 맡았습니다.
<인터뷰> 브로커 한 씨와 심평원 전 간부 통화내용 : "(환수금이) 2억2천 몇백만원 나왔다고 (병원에) 이야기 했어. 그러니까 1억원을 일차적으로 줄이는 것은 해주고, 조건(로비자금 지급)을 들어주면..."
이런 수법으로 지난 5월부터 1년여간 요양병원 4곳으로부터 박 씨는 3천450만 원을, 브로커 한 씨는 2억천여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이복상(부산경찰청 지능수사팀장) : "(심평원은) 영업정지, 제재할 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업정지나 과징금을 적게 내려고 로비를 하고 있습니다."
현직 심평원 간부 한 명도 박 씨에게 단속 내용을 알려준 혐의로 입건됐으나, 당사자는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박 씨와 한 씨를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한 경찰은 심평원 내부 직원들의 추가 연루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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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길 기자 skj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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