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디그·안면 블로킹…배구 코트 위 진기명기

입력 2015.11.18 (21:50) 수정 2015.11.1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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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시즌 프로배구에선 얼굴로 블로킹을 하고, 발로 공을 걷어올리는 묘기같은 장면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배구장 아니면 볼 수 없는 진기명기의 세계로, 한지연 기자가 안내해드립니다.

<리포트>

대한항공 리베로 최부식의 환상적인 발 디그입니다.

마치 축구를 하듯 전속력으로 달려가 기어코 공을 살려냅니다.

강력한 스파이크를 손대신 얼굴로 막아내는 이른바 안면 블로킹.

분명 웃고 싶은데 눈물이 쏙 빠지는 복잡한 감정이 교차합니다.

독일 특급 그로저는 신으뜸의 얼굴을 맞춘 뒤, 직접 코트를 넘어가 사과하는 신사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녹취> 중계 멘트 : "많은 외국인선수가 다녀갔지만 코트 넘어 8m까지 와서 미안하다고 표현하는 선수는 처음입니다."

파죽의 3연승을 달린 기업은행 선수들이 감독에게 애절하게 뭔가를 부탁합니다.

맥마혼까지 가세한 애교 대작전에 이정철 감독은 사르르 녹고 말았습니다.

밤늦게까지 경기를 하느라 주린 배를 바나나로 채우는 선수들.

V리그 대표 댄싱머신 방신봉의 막춤은 올해도 계속되는 등, 남녀부 모두 전력이 평준화하면서 투혼 가득한 명장면들이 코트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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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 디그·안면 블로킹…배구 코트 위 진기명기
    • 입력 2015-11-18 21:52:08
    • 수정2015-11-18 22: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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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시즌 프로배구에선 얼굴로 블로킹을 하고, 발로 공을 걷어올리는 묘기같은 장면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배구장 아니면 볼 수 없는 진기명기의 세계로, 한지연 기자가 안내해드립니다.

<리포트>

대한항공 리베로 최부식의 환상적인 발 디그입니다.

마치 축구를 하듯 전속력으로 달려가 기어코 공을 살려냅니다.

강력한 스파이크를 손대신 얼굴로 막아내는 이른바 안면 블로킹.

분명 웃고 싶은데 눈물이 쏙 빠지는 복잡한 감정이 교차합니다.

독일 특급 그로저는 신으뜸의 얼굴을 맞춘 뒤, 직접 코트를 넘어가 사과하는 신사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녹취> 중계 멘트 : "많은 외국인선수가 다녀갔지만 코트 넘어 8m까지 와서 미안하다고 표현하는 선수는 처음입니다."

파죽의 3연승을 달린 기업은행 선수들이 감독에게 애절하게 뭔가를 부탁합니다.

맥마혼까지 가세한 애교 대작전에 이정철 감독은 사르르 녹고 말았습니다.

밤늦게까지 경기를 하느라 주린 배를 바나나로 채우는 선수들.

V리그 대표 댄싱머신 방신봉의 막춤은 올해도 계속되는 등, 남녀부 모두 전력이 평준화하면서 투혼 가득한 명장면들이 코트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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