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소에서 현충원까지…시민들 뜨겁게 배웅

입력 2015.11.26 (21:10) 수정 2015.11.26 (22: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운구 행렬은 국회에서 영결식을 치른 뒤, 상도동 사저와 기념도서관을 거쳐 국립 현충원으로 향했습니다.

고인의 마지막 여정을 김경진 기자가 따라갔습니다.

<리포트>

운구 행렬이 빈소를 나섭니다.

환히 미소짓고 있는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정 차량을 따라, 행렬은 영결식이 치러질 국회로 이동합니다.

시민들은 추운 날씨에도 거리로 나와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인터뷰> 백하영(경기도 수원시) : "운구차 지나가는 것도 보고 하니까 나라의 큰 별이 졌다는 생각 때문에 기분이 씁쓸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국회에서 영결식을 치른 뒤, 운구 행렬은 이제 영원한 이별의 길을 떠납니다.

대형 태극기가 앞서고 김 전 대통령의 영정, 운구차 행렬이 천천히 그 뒤를 따릅니다.

노들길에서 속도를 낸 행렬은 상도터널을 지나 고인이 반평생을 머물렀던 상도동 사저에 도착했습니다.

슬픔에 젖은 손명순 여사는 차에서 내리지 못했고, 장손 성민 씨가 영정을 든 채, 집안 구석구석을 돌아봤습니다.

주민들은 삶의 궤적을 되밟는 고인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습니다.

행렬은 5백미터 인근에 짓고 있는 김영삼 기념 도서관을 서서히 지나쳐 상도동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오후 4시 45분쯤, 마지막 여정을 마치고 고인은 영면에 취할 현충원에 들어섰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빈소에서 현충원까지…시민들 뜨겁게 배웅
    • 입력 2015-11-26 21:11:44
    • 수정2015-11-26 22:10:14
    뉴스 9
<앵커 멘트>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운구 행렬은 국회에서 영결식을 치른 뒤, 상도동 사저와 기념도서관을 거쳐 국립 현충원으로 향했습니다. 고인의 마지막 여정을 김경진 기자가 따라갔습니다. <리포트> 운구 행렬이 빈소를 나섭니다. 환히 미소짓고 있는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정 차량을 따라, 행렬은 영결식이 치러질 국회로 이동합니다. 시민들은 추운 날씨에도 거리로 나와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인터뷰> 백하영(경기도 수원시) : "운구차 지나가는 것도 보고 하니까 나라의 큰 별이 졌다는 생각 때문에 기분이 씁쓸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국회에서 영결식을 치른 뒤, 운구 행렬은 이제 영원한 이별의 길을 떠납니다. 대형 태극기가 앞서고 김 전 대통령의 영정, 운구차 행렬이 천천히 그 뒤를 따릅니다. 노들길에서 속도를 낸 행렬은 상도터널을 지나 고인이 반평생을 머물렀던 상도동 사저에 도착했습니다. 슬픔에 젖은 손명순 여사는 차에서 내리지 못했고, 장손 성민 씨가 영정을 든 채, 집안 구석구석을 돌아봤습니다. 주민들은 삶의 궤적을 되밟는 고인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습니다. 행렬은 5백미터 인근에 짓고 있는 김영삼 기념 도서관을 서서히 지나쳐 상도동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오후 4시 45분쯤, 마지막 여정을 마치고 고인은 영면에 취할 현충원에 들어섰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