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한길”­…측근들, 눈물로 작별

입력 2015.11.26 (21:22) 수정 2015.11.26 (22: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파란만장한 인생 역정을 함께했던 고인의 측근들은 마지막까지 곁을 지키며 스승이자 동지를 떠나보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팔순의 노 정객은 평생 동지의 마지막 길을 조용히 지켰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문민정부의 개혁작업을 이끌었던 최형우 전 내무장관은 눈물로 고인을 떠나보냈습니다.

37년을 모셔, 고인이 수시로 "기수야 어딨노" 라며 찾았던 김기수 전 수행실장은 슬픔을 억누르며 고인의 업적을 회고했습니다.

<녹취> 김기수(전 대통령 수행실장) : "애국과 국민만 생각하시고 오직 한길만 달려오시고 한국의 자유민주주를 굳건히…"

고인이 발탁해 우리 정치계를 이끌었던 인사들도 마지막까지 곁을 지켰습니다.

고인이 남긴 화두는 이제 남은 이들의 몫임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관용(전 국회의장) : "(김영삼 전 대통령은) 성숙한 민주화로 실질적 민주화로 이끌어나가는 과제를 우리에게 던져줬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손학규(전 민주당 대표) : "김영삼 대통령께서는 가시면서 우리에게 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 의회주의의 소중한 가치를.."

힘들었던 민주화 운동부터 문민정부라는 새로운 시대를 함께 하기까지.

고인의 곁에서 한국 정치의 역사를 써왔던 측근들은 비통함과 아쉬움으로 마지막 순간을 함께 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주의 한길”­…측근들, 눈물로 작별
    • 입력 2015-11-26 21:23:54
    • 수정2015-11-26 22:07:35
    뉴스 9
<앵커 멘트>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파란만장한 인생 역정을 함께했던 고인의 측근들은 마지막까지 곁을 지키며 스승이자 동지를 떠나보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팔순의 노 정객은 평생 동지의 마지막 길을 조용히 지켰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문민정부의 개혁작업을 이끌었던 최형우 전 내무장관은 눈물로 고인을 떠나보냈습니다. 37년을 모셔, 고인이 수시로 "기수야 어딨노" 라며 찾았던 김기수 전 수행실장은 슬픔을 억누르며 고인의 업적을 회고했습니다. <녹취> 김기수(전 대통령 수행실장) : "애국과 국민만 생각하시고 오직 한길만 달려오시고 한국의 자유민주주를 굳건히…" 고인이 발탁해 우리 정치계를 이끌었던 인사들도 마지막까지 곁을 지켰습니다. 고인이 남긴 화두는 이제 남은 이들의 몫임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관용(전 국회의장) : "(김영삼 전 대통령은) 성숙한 민주화로 실질적 민주화로 이끌어나가는 과제를 우리에게 던져줬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손학규(전 민주당 대표) : "김영삼 대통령께서는 가시면서 우리에게 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 의회주의의 소중한 가치를.." 힘들었던 민주화 운동부터 문민정부라는 새로운 시대를 함께 하기까지. 고인의 곁에서 한국 정치의 역사를 써왔던 측근들은 비통함과 아쉬움으로 마지막 순간을 함께 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