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러시아 갈등 ‘악화일로’
입력 2015.12.01 (12:26)
수정 2015.12.0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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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터키의 러시아 전폭기 격추 사건을 둘러싼 양국 간 갈등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리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개최 참석에 맞춰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제안했던 회동이 불발됐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터키의 진실한 사과 의사가 없다며 회동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오히려 기자회견을 열고 터키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터키가 IS로부터의 석유 공급선을 보호하기 위해 러시아 전폭기를 격추했다고까지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푸틴(러시아 대통령) : "터키가 러시아 전폭기를 격추시킨 건 터키로 향하는 IS의 석유 공급 경로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였다고 봅니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즉각 부인했습니다.
이같은 주장이 사실로 입증되면 대통령 자리를 내놓겠다고까지 했습니다.
앞서 터키 총리도 러시아 전폭기 격추는 영공 침범에 대한 정당한 대응이라며 러시아에 사과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다부토글루(터키 총리) : "터키 총리나 대통령 그리고 정부도 사과하지 않을 겁니다. 우리의 의무를 이행했기 때문입니다."
양국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격추된 러시아 전폭기가 터키 영공을 침범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견해를 처음으로 공식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터키의 러시아 전폭기 격추 사건을 둘러싼 양국 간 갈등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리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개최 참석에 맞춰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제안했던 회동이 불발됐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터키의 진실한 사과 의사가 없다며 회동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오히려 기자회견을 열고 터키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터키가 IS로부터의 석유 공급선을 보호하기 위해 러시아 전폭기를 격추했다고까지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푸틴(러시아 대통령) : "터키가 러시아 전폭기를 격추시킨 건 터키로 향하는 IS의 석유 공급 경로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였다고 봅니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즉각 부인했습니다.
이같은 주장이 사실로 입증되면 대통령 자리를 내놓겠다고까지 했습니다.
앞서 터키 총리도 러시아 전폭기 격추는 영공 침범에 대한 정당한 대응이라며 러시아에 사과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다부토글루(터키 총리) : "터키 총리나 대통령 그리고 정부도 사과하지 않을 겁니다. 우리의 의무를 이행했기 때문입니다."
양국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격추된 러시아 전폭기가 터키 영공을 침범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견해를 처음으로 공식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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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러시아 갈등 ‘악화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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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2-01 12:28:21
- 수정2015-12-01 13:01:09
<앵커 멘트>
터키의 러시아 전폭기 격추 사건을 둘러싼 양국 간 갈등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리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개최 참석에 맞춰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제안했던 회동이 불발됐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터키의 진실한 사과 의사가 없다며 회동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오히려 기자회견을 열고 터키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터키가 IS로부터의 석유 공급선을 보호하기 위해 러시아 전폭기를 격추했다고까지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푸틴(러시아 대통령) : "터키가 러시아 전폭기를 격추시킨 건 터키로 향하는 IS의 석유 공급 경로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였다고 봅니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즉각 부인했습니다.
이같은 주장이 사실로 입증되면 대통령 자리를 내놓겠다고까지 했습니다.
앞서 터키 총리도 러시아 전폭기 격추는 영공 침범에 대한 정당한 대응이라며 러시아에 사과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다부토글루(터키 총리) : "터키 총리나 대통령 그리고 정부도 사과하지 않을 겁니다. 우리의 의무를 이행했기 때문입니다."
양국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격추된 러시아 전폭기가 터키 영공을 침범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견해를 처음으로 공식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터키의 러시아 전폭기 격추 사건을 둘러싼 양국 간 갈등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리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개최 참석에 맞춰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제안했던 회동이 불발됐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터키의 진실한 사과 의사가 없다며 회동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오히려 기자회견을 열고 터키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터키가 IS로부터의 석유 공급선을 보호하기 위해 러시아 전폭기를 격추했다고까지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푸틴(러시아 대통령) : "터키가 러시아 전폭기를 격추시킨 건 터키로 향하는 IS의 석유 공급 경로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였다고 봅니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즉각 부인했습니다.
이같은 주장이 사실로 입증되면 대통령 자리를 내놓겠다고까지 했습니다.
앞서 터키 총리도 러시아 전폭기 격추는 영공 침범에 대한 정당한 대응이라며 러시아에 사과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다부토글루(터키 총리) : "터키 총리나 대통령 그리고 정부도 사과하지 않을 겁니다. 우리의 의무를 이행했기 때문입니다."
양국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격추된 러시아 전폭기가 터키 영공을 침범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견해를 처음으로 공식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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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성 기자 e-gij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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