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쟁점 법안 장외 공방…결국 직권 상정
입력 2015.12.02 (21:02)
수정 2015.12.0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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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일 본회의에서는 관광 진흥법 등 여.야가 합의한 5개 쟁점법안도 통과될 예정인데요.
이들 법안은 여야 지도부가 밤샘 협상을 벌여, 2일 처리하기로 합의한 것이지만, 하루종일 된다,안된다 하며, 장외공방이 오갔고, 결국 국회의장이 직권 상정 하기로 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는 2일 새벽 네 시간의 협상끝에 5개 쟁점법안 처리에 합의했습니다.
새누리당은 학교 주변에 유해 시설이 없는 호텔을 설립할 수 있게 한 관광진흥법과 외국인 환자 유치를 돕는 국제의료사업지원법 등 2개를 선정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대리점에 물량 밀어내기 같은 불공정 행위가 생기면 손해의 세 배 내에서 배상하도록 한 이른바 남양유업법과 모자보건법, 전공의특별법 등 3개를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날이 밝자마자 돌출 변수가 생겼습니다.
야당 소속인 이상민 법사위원장이 국회법이 규정한 심사 기간도 없이 처리하라는 건 인정할 수 없다고 버텄습니다.
<녹취> 이상민(국회 법사위원장) : "떨이식, 우격다짐식 맞바꿔먹기 행태는 극복돼야할 구태입니다"
해당 상임위에서도 반발이 속출했습니다.
특히 관광진흥법을 놓고는 야당 교문위원들이 무조건 막겠다고 강하게 반발했고, 여당측에서는 남양유업법을 받은건 손해본 장사라는 불만이 터져나왔습니다.
여야가 하루종일 공방을 벌이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숙려기간을 갖자며 중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결국 새누리당이 강하게 밀어붙이면서 5개 법안은 오늘밤 본회의에 직권 상정됐습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직권상정하는 거죠. (의원총회를 열어서) 의장님이 직권상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드는 겁니다."
벼락치기와 바꿔먹기, 정치권의 구태는 올해도 어김없이 반복됐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2일 본회의에서는 관광 진흥법 등 여.야가 합의한 5개 쟁점법안도 통과될 예정인데요.
이들 법안은 여야 지도부가 밤샘 협상을 벌여, 2일 처리하기로 합의한 것이지만, 하루종일 된다,안된다 하며, 장외공방이 오갔고, 결국 국회의장이 직권 상정 하기로 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는 2일 새벽 네 시간의 협상끝에 5개 쟁점법안 처리에 합의했습니다.
새누리당은 학교 주변에 유해 시설이 없는 호텔을 설립할 수 있게 한 관광진흥법과 외국인 환자 유치를 돕는 국제의료사업지원법 등 2개를 선정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대리점에 물량 밀어내기 같은 불공정 행위가 생기면 손해의 세 배 내에서 배상하도록 한 이른바 남양유업법과 모자보건법, 전공의특별법 등 3개를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날이 밝자마자 돌출 변수가 생겼습니다.
야당 소속인 이상민 법사위원장이 국회법이 규정한 심사 기간도 없이 처리하라는 건 인정할 수 없다고 버텄습니다.
<녹취> 이상민(국회 법사위원장) : "떨이식, 우격다짐식 맞바꿔먹기 행태는 극복돼야할 구태입니다"
해당 상임위에서도 반발이 속출했습니다.
특히 관광진흥법을 놓고는 야당 교문위원들이 무조건 막겠다고 강하게 반발했고, 여당측에서는 남양유업법을 받은건 손해본 장사라는 불만이 터져나왔습니다.
여야가 하루종일 공방을 벌이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숙려기간을 갖자며 중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결국 새누리당이 강하게 밀어붙이면서 5개 법안은 오늘밤 본회의에 직권 상정됐습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직권상정하는 거죠. (의원총회를 열어서) 의장님이 직권상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드는 겁니다."
벼락치기와 바꿔먹기, 정치권의 구태는 올해도 어김없이 반복됐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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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2-02 21:04:15
- 수정2015-12-02 2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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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본회의에서는 관광 진흥법 등 여.야가 합의한 5개 쟁점법안도 통과될 예정인데요.
이들 법안은 여야 지도부가 밤샘 협상을 벌여, 2일 처리하기로 합의한 것이지만, 하루종일 된다,안된다 하며, 장외공방이 오갔고, 결국 국회의장이 직권 상정 하기로 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는 2일 새벽 네 시간의 협상끝에 5개 쟁점법안 처리에 합의했습니다.
새누리당은 학교 주변에 유해 시설이 없는 호텔을 설립할 수 있게 한 관광진흥법과 외국인 환자 유치를 돕는 국제의료사업지원법 등 2개를 선정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대리점에 물량 밀어내기 같은 불공정 행위가 생기면 손해의 세 배 내에서 배상하도록 한 이른바 남양유업법과 모자보건법, 전공의특별법 등 3개를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날이 밝자마자 돌출 변수가 생겼습니다.
야당 소속인 이상민 법사위원장이 국회법이 규정한 심사 기간도 없이 처리하라는 건 인정할 수 없다고 버텄습니다.
<녹취> 이상민(국회 법사위원장) : "떨이식, 우격다짐식 맞바꿔먹기 행태는 극복돼야할 구태입니다"
해당 상임위에서도 반발이 속출했습니다.
특히 관광진흥법을 놓고는 야당 교문위원들이 무조건 막겠다고 강하게 반발했고, 여당측에서는 남양유업법을 받은건 손해본 장사라는 불만이 터져나왔습니다.
여야가 하루종일 공방을 벌이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숙려기간을 갖자며 중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결국 새누리당이 강하게 밀어붙이면서 5개 법안은 오늘밤 본회의에 직권 상정됐습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직권상정하는 거죠. (의원총회를 열어서) 의장님이 직권상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드는 겁니다."
벼락치기와 바꿔먹기, 정치권의 구태는 올해도 어김없이 반복됐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2일 본회의에서는 관광 진흥법 등 여.야가 합의한 5개 쟁점법안도 통과될 예정인데요.
이들 법안은 여야 지도부가 밤샘 협상을 벌여, 2일 처리하기로 합의한 것이지만, 하루종일 된다,안된다 하며, 장외공방이 오갔고, 결국 국회의장이 직권 상정 하기로 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는 2일 새벽 네 시간의 협상끝에 5개 쟁점법안 처리에 합의했습니다.
새누리당은 학교 주변에 유해 시설이 없는 호텔을 설립할 수 있게 한 관광진흥법과 외국인 환자 유치를 돕는 국제의료사업지원법 등 2개를 선정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대리점에 물량 밀어내기 같은 불공정 행위가 생기면 손해의 세 배 내에서 배상하도록 한 이른바 남양유업법과 모자보건법, 전공의특별법 등 3개를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날이 밝자마자 돌출 변수가 생겼습니다.
야당 소속인 이상민 법사위원장이 국회법이 규정한 심사 기간도 없이 처리하라는 건 인정할 수 없다고 버텄습니다.
<녹취> 이상민(국회 법사위원장) : "떨이식, 우격다짐식 맞바꿔먹기 행태는 극복돼야할 구태입니다"
해당 상임위에서도 반발이 속출했습니다.
특히 관광진흥법을 놓고는 야당 교문위원들이 무조건 막겠다고 강하게 반발했고, 여당측에서는 남양유업법을 받은건 손해본 장사라는 불만이 터져나왔습니다.
여야가 하루종일 공방을 벌이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숙려기간을 갖자며 중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결국 새누리당이 강하게 밀어붙이면서 5개 법안은 오늘밤 본회의에 직권 상정됐습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직권상정하는 거죠. (의원총회를 열어서) 의장님이 직권상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드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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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정 기자 watchdo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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