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세대 위해”…저크버그 52조 원 기부

입력 2015.12.02 (23:28) 수정 2015.12.03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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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부자인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가 첫 딸이 태어나자 마자 통큰 기부를 했습니다.

전재산의 99%, 무려 53조 원 인데요.

후세가 더 나은 세상에서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는군요.

이예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와 프리실라 챈 부부가 기다리던 첫 자녀를 얻었습니다.

부부는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약속으로 첫 딸의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녹취>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최고경영자) : "딸 세대의 세상이 더 좋아지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했습니다."

저커버그가 약속한 기부액은 페이스북 지분의 99퍼센트로, 현재 시가 450억 달러, 우리돈 52조원 입니다.

부부는 이 돈으로 재단을 만들어 후대의 삶을 위협하는 질병과 빈곤 퇴치사업 등을 할 계획입니다.

인류의 발전을 위해서는 평등한 사회가 돼야 한다면서, 이런 세상을 만드는 것은 자신들의 도덕적 의무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프리실라 챈(저커버그 부인) : "미래가 지금보다 나아질 수 있도록 투자와 프로그램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에 100만 명이'좋아요'를 누르는 등 31살 아빠의 통큰 기부를 격찬했습니다.

<녹취> 클레어(호주 시드니) : "많은 재산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것은 멋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빌 게이츠, 워런 버핏 그리고 팀 쿡에 이은 저커버그까지, 상속 대신 사회환원을 선택한 자수 성가형 인사들의 결단이 기부의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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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2-02 23:37:56
    • 수정2015-12-03 00: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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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부자인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가 첫 딸이 태어나자 마자 통큰 기부를 했습니다.

전재산의 99%, 무려 53조 원 인데요.

후세가 더 나은 세상에서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는군요.

이예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와 프리실라 챈 부부가 기다리던 첫 자녀를 얻었습니다.

부부는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약속으로 첫 딸의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녹취>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최고경영자) : "딸 세대의 세상이 더 좋아지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했습니다."

저커버그가 약속한 기부액은 페이스북 지분의 99퍼센트로, 현재 시가 450억 달러, 우리돈 52조원 입니다.

부부는 이 돈으로 재단을 만들어 후대의 삶을 위협하는 질병과 빈곤 퇴치사업 등을 할 계획입니다.

인류의 발전을 위해서는 평등한 사회가 돼야 한다면서, 이런 세상을 만드는 것은 자신들의 도덕적 의무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프리실라 챈(저커버그 부인) : "미래가 지금보다 나아질 수 있도록 투자와 프로그램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에 100만 명이'좋아요'를 누르는 등 31살 아빠의 통큰 기부를 격찬했습니다.

<녹취> 클레어(호주 시드니) : "많은 재산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것은 멋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빌 게이츠, 워런 버핏 그리고 팀 쿡에 이은 저커버그까지, 상속 대신 사회환원을 선택한 자수 성가형 인사들의 결단이 기부의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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