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행진…마찰 없이 진행

입력 2015.12.05 (21:01) 수정 2015.12.0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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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일 서울에서 진보 성향 단체들의 2차 민중총궐기 집회가 열렸습니다.

지난달의 1차 집회와 달리 별다른 마찰 없이 진행됐습니다.

같은 시각 보수 성향 단체들은 오늘 집회에 반대하고, 지난 번 폭력 시위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천효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110여 개 진보 성향 단체들이 '2차 민중총궐기' 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노동법 개정과 역사 교과서 국정화 등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최종진(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 "분노한 민심이 쉬운 해고와 평생 비정규직 임금 삭감을 내용으로 하는 노동 개악을 반대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음에도..."

5일 집회에는 경찰 추산 만 4천 명, 집회 측 추산 5만 명이 참가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서울광장 집회를 마친 뒤 대학로 방향으로 행진했습니다.

과격한 폭력 시위가 벌어졌던 지난 1차 집회와 달리, 별다른 마찰 없이 진행됐습니다.

검찰과 경찰이 준법 집회는 보장하되, 불법 행위는 엄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등 야당 의원 30여 명과 일부 종교인들은 집회 현장을 찾아 평화 집회를 독려했습니다.

의경을 아들로 둔 부모들도 집회 현장을 직접 찾아, 시위대의 불법 폭력 행위가 있는지 감시했습니다.

'민중총궐기' 집회 개최에 반대하고 지난 집회 때의 폭력 시위를 규탄하는 대한민국경우회 회원 3천여 명 등, 다른 시민단체들의 집회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렸습니다.

<인터뷰> 구재태(경우회 회장) : "공권력의 상징인 경찰관들에게 어떻게 했는지, 어떻게 무자비한 폭력을 가했는지 여러분 보실 수 있습니다."

경찰은 5일,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은신 중인 서울 조계사 주변에 대한 경비를 강화했습니다.

조계사 신도회가 제시한 퇴거 시한이 6일로 다가옴에 따라, 한 위원장의 신병 처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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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행진…마찰 없이 진행
    • 입력 2015-12-05 21:03:06
    • 수정2015-12-07 22: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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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일 서울에서 진보 성향 단체들의 2차 민중총궐기 집회가 열렸습니다.

지난달의 1차 집회와 달리 별다른 마찰 없이 진행됐습니다.

같은 시각 보수 성향 단체들은 오늘 집회에 반대하고, 지난 번 폭력 시위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천효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110여 개 진보 성향 단체들이 '2차 민중총궐기' 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노동법 개정과 역사 교과서 국정화 등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최종진(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 "분노한 민심이 쉬운 해고와 평생 비정규직 임금 삭감을 내용으로 하는 노동 개악을 반대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음에도..."

5일 집회에는 경찰 추산 만 4천 명, 집회 측 추산 5만 명이 참가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서울광장 집회를 마친 뒤 대학로 방향으로 행진했습니다.

과격한 폭력 시위가 벌어졌던 지난 1차 집회와 달리, 별다른 마찰 없이 진행됐습니다.

검찰과 경찰이 준법 집회는 보장하되, 불법 행위는 엄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등 야당 의원 30여 명과 일부 종교인들은 집회 현장을 찾아 평화 집회를 독려했습니다.

의경을 아들로 둔 부모들도 집회 현장을 직접 찾아, 시위대의 불법 폭력 행위가 있는지 감시했습니다.

'민중총궐기' 집회 개최에 반대하고 지난 집회 때의 폭력 시위를 규탄하는 대한민국경우회 회원 3천여 명 등, 다른 시민단체들의 집회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렸습니다.

<인터뷰> 구재태(경우회 회장) : "공권력의 상징인 경찰관들에게 어떻게 했는지, 어떻게 무자비한 폭력을 가했는지 여러분 보실 수 있습니다."

경찰은 5일,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은신 중인 서울 조계사 주변에 대한 경비를 강화했습니다.

조계사 신도회가 제시한 퇴거 시한이 6일로 다가옴에 따라, 한 위원장의 신병 처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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