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에서 내분비계 장애물질 검출
입력 2002.05.0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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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식기나 과일, 채소를 씻는 데 쓰이는 주방세제에서 환경호르몬 추적 물질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물질은 동물의 생식능력에 치명적인 손상을 주는 것으로 밝혀져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김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점심 때가 막 지난 한 음식점 주방입니다.
그릇 등 식기를 주방용 세제를 이용해 씻고 있습니다.
⊙음식점 종업원: 우리는 세제를 조금 쓰는 편인데 한 번 사면 한 20일 씁니다.
⊙기자: 또한 과일이나 채소를 씻는 데도 주방용 세제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김상숙: 주방용 세제로 설거지도 하고 농약 때문에 과일이나 야채도 씻고 있어요.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주방용 세제 11종류를 조사한 결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제품에서 환경호르몬 추정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최근의 연구에서는 이번에 검출된 물질을 물에 섞어 실험용 쥐에 먹였을 때 정자수가 감소하고 성기가 작아진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한순영(식약청 독성연구소 과장): 당대는 물론 후손의 생식기능이라든지 여러 가지 내분비계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그렇게 우려되어서 현재 연구하고 있는 그런 물질들입니다.
⊙기자: 환경호르몬 추적 물질은 하수로 흘러들어 잔류한 뒤 인체에 다시 흡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으로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은 쌀이나 소고기, 우유 등보다 어패류에 최고 100배 이상 잔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주방용 세제에 포함된 환경호르몬 추적 물질을 줄이려는 제조업체의 노력과 주방용 세제를 적정량만 쓰는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이 물질은 동물의 생식능력에 치명적인 손상을 주는 것으로 밝혀져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김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점심 때가 막 지난 한 음식점 주방입니다.
그릇 등 식기를 주방용 세제를 이용해 씻고 있습니다.
⊙음식점 종업원: 우리는 세제를 조금 쓰는 편인데 한 번 사면 한 20일 씁니다.
⊙기자: 또한 과일이나 채소를 씻는 데도 주방용 세제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김상숙: 주방용 세제로 설거지도 하고 농약 때문에 과일이나 야채도 씻고 있어요.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주방용 세제 11종류를 조사한 결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제품에서 환경호르몬 추정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최근의 연구에서는 이번에 검출된 물질을 물에 섞어 실험용 쥐에 먹였을 때 정자수가 감소하고 성기가 작아진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한순영(식약청 독성연구소 과장): 당대는 물론 후손의 생식기능이라든지 여러 가지 내분비계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그렇게 우려되어서 현재 연구하고 있는 그런 물질들입니다.
⊙기자: 환경호르몬 추적 물질은 하수로 흘러들어 잔류한 뒤 인체에 다시 흡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으로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은 쌀이나 소고기, 우유 등보다 어패류에 최고 100배 이상 잔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주방용 세제에 포함된 환경호르몬 추적 물질을 줄이려는 제조업체의 노력과 주방용 세제를 적정량만 쓰는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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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제에서 내분비계 장애물질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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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05-0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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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식기나 과일, 채소를 씻는 데 쓰이는 주방세제에서 환경호르몬 추적 물질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물질은 동물의 생식능력에 치명적인 손상을 주는 것으로 밝혀져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김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점심 때가 막 지난 한 음식점 주방입니다.
그릇 등 식기를 주방용 세제를 이용해 씻고 있습니다.
⊙음식점 종업원: 우리는 세제를 조금 쓰는 편인데 한 번 사면 한 20일 씁니다.
⊙기자: 또한 과일이나 채소를 씻는 데도 주방용 세제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김상숙: 주방용 세제로 설거지도 하고 농약 때문에 과일이나 야채도 씻고 있어요.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주방용 세제 11종류를 조사한 결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제품에서 환경호르몬 추정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최근의 연구에서는 이번에 검출된 물질을 물에 섞어 실험용 쥐에 먹였을 때 정자수가 감소하고 성기가 작아진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한순영(식약청 독성연구소 과장): 당대는 물론 후손의 생식기능이라든지 여러 가지 내분비계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그렇게 우려되어서 현재 연구하고 있는 그런 물질들입니다.
⊙기자: 환경호르몬 추적 물질은 하수로 흘러들어 잔류한 뒤 인체에 다시 흡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으로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은 쌀이나 소고기, 우유 등보다 어패류에 최고 100배 이상 잔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주방용 세제에 포함된 환경호르몬 추적 물질을 줄이려는 제조업체의 노력과 주방용 세제를 적정량만 쓰는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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