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탈당 막아라” …野 긴급 의총 소집

<앵커 멘트>

안철수 전 대표의 탈당설이 나온 새정치민주연합, 오늘 하루 종일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안 전 대표의 탈당을 막기 위한 모임이 잇따랐습니다.

조금 전부터는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을 연결합니다.

조태흠 기자! 지금 어떤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리포트>

어떻게 해서든 안철수 전 대표의 탈당만큼은 막아 분당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위기감 속에 소집된 의원 총회가 20여분 전부터 진행중입니다.

주로 수도권 의원들 위주로 30명 정도가 모여 있습니다.

앞서 수도권 지역 의원들이 긴급 간담회를 갖고 논의했 듯 무엇보다 안 전 대표에게는 탈당 방침을 철회하도록 요구하고, 이 내용을 담은 호소문을 채택하는 방안을 논의중입니다.

당내의 무게감 있는 의견이라는 점을 전하기 위해 의원총회 형식을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당내 중진들 모임인 통합행동은 안 전 대표는 탈당 행보를 그만두고 문 대표는 전당대회를 수용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내기도 했습니다.

의원들은 의총에서 모아진 의견을 문 대표와 안 전 대표에게 전하고, 두 사람이 직접 만나 상황을 해결하도록 촉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