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종 ‘보이스피싱’ 활개

<앵커 멘트>

한 소비자단체가 올해 미국에서 가장 많았던 보이스피싱 수법을 공개했습니다.

<리포트>

수법도 다양한 보이스피싱.

협박형에서부터...

<녹취> 보이스피싱 음성 : "한 시간 내에 너의 집에서 수갑을 채운 후 감옥에 보내겠다."

즉각적인 행동을 취하라고 종용하는 방식까지 다양합니다.

<녹취> 보이스피싱 음성 : "이 사안은 매우 심각하고 시간에 민감하다."

미국의 한 소비자 단체가 2015년 가장 많았던 보이스 피싱 수법을 공개했습니다.

5위는 정부 보조금을 약간의 수수료를 받고 팔겠다는 수법이었고, 4위는 컴퓨터에 바이러스 치료해 준다는 전화번호를 띄운 후 인터넷 사용자가 직접 전화를 걸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3위는 경품 당첨 수수료를 내도록 하는 방식이고, 2위는 정부를 사칭하며 빚을 독촉하는 방식입니다.

가장 흔한 보이스피싱 1위는 국세청 사칭이었습니다.

연말을 맞아 하루에 2천 건 이상의 보이스피싱이 신고되고 있는데요.

이 같은 보이스피싱으로 미국인들은 한 달에 우리 돈 12억가량을 사기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보이스피싱을 피하려면 모르는 사람의 전화를 조심하고, 계좌 이제나 직불 카드로 돈을 송금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