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테러 계획한다면 숨을 곳 없어”

입력 2015.12.18 (12:29) 수정 2015.12.1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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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말 미국의 본격적인 휴가시즌을 앞두고 임박한 테러 징후는 없다며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또 다시 국민들을 안심시켰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의 반응은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버지니아의 국가 테러 대응센터를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

테러가 임박했다는 구체적이면서도 믿을만한 정보는 아직 포착되지 않았다고 단언했습니다.

누군가 미국인을 대상으로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면 어디에도 숨을 곳이 없다며 확고한 차단 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우리는 공포에 굴하거나 우리의 삶을 바꾸지 않을 겁니다. 테러리스트들이 노리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미 언론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연말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미국민들의 고조되는 테러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한 행보로 해석됩니다.

정부의 이같은 대 테러 척결 의지 표명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의 공포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미 워싱턴 포스트와 abc 뉴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7%는 미국 정부가 국내 자생적 테러리스트 즉 외로운 늑대 공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것으로 본다고 응답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대응을 믿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22%에 그쳤습니다.

미국 디즈니 랜드와 씨월드 등 대형 테마파크 들도 입구에 금속 탐지기를 설치하는 등 자체 보안 강화에 나섰습니다.

미국내 연말 들뜬 분위기 속에 테러 우려가 고조되면서 긴장감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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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테러 계획한다면 숨을 곳 없어”
    • 입력 2015-12-18 12:31:21
    • 수정2015-12-18 13: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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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말 미국의 본격적인 휴가시즌을 앞두고 임박한 테러 징후는 없다며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또 다시 국민들을 안심시켰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의 반응은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버지니아의 국가 테러 대응센터를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

테러가 임박했다는 구체적이면서도 믿을만한 정보는 아직 포착되지 않았다고 단언했습니다.

누군가 미국인을 대상으로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면 어디에도 숨을 곳이 없다며 확고한 차단 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우리는 공포에 굴하거나 우리의 삶을 바꾸지 않을 겁니다. 테러리스트들이 노리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미 언론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연말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미국민들의 고조되는 테러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한 행보로 해석됩니다.

정부의 이같은 대 테러 척결 의지 표명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의 공포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미 워싱턴 포스트와 abc 뉴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7%는 미국 정부가 국내 자생적 테러리스트 즉 외로운 늑대 공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것으로 본다고 응답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대응을 믿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22%에 그쳤습니다.

미국 디즈니 랜드와 씨월드 등 대형 테마파크 들도 입구에 금속 탐지기를 설치하는 등 자체 보안 강화에 나섰습니다.

미국내 연말 들뜬 분위기 속에 테러 우려가 고조되면서 긴장감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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