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운동화 내구성 ‘제각각’…최대 8배 차이

입력 2015.12.21 (12:09) 수정 2015.12.21 (12: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스포츠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아동용 운동화의 내구성이 제품에 따라 최대 8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에 젖거나 손세탁 후 마른 상태에서 오염이 발생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자발적 리콜이 실시됩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스포츠 브랜드의 아동용 운동화 10개 제품의 내구성과 안전성 등을 시험했습니다.

우선 반복 마찰로 운동화 밑바닥이 마모되는 정도를 시험한 결과,

프로스펙스와 나이키 2개 제품은 만 회 마찰에도 겉창이 남아 있었지만 르카프는 천 200회, 휠라는 천 600회 만에 겉창이 마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복 마찰로 신발 표면이 손상되는 정도를 시험한 결과에서는,

리복과 휠라, 프로스펙스와 푸마, 아식스와 아디다스 등 6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튼튼했지만, 뉴발란스 제품은 상대적으로 미흡했습니다.

미끄러짐 평가에서는 뉴발란스는 마른 바닥에서, 르카프는 젖은 바닥에서 제품이 쉽게 미끄러지지 않았습니다.

반면 나이키의 MD 러너 제품은 마른 바닥과 젖은 바닥 모두에서 상대적으로 잘 미끄러졌습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뉴발란스' 제품은 물에 젖거나 손세탁 후 마른 상태에서 오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자발적으로 리콜에 들어갔습니다.

소비자원은 아동용 운동화를 선택할 때 내구성과 미끄러짐 정도, 세탁 가능 여부와 같은 실용성을 고려해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신발 바닥이 많이 닳은 운동화는 미끄러지기 쉽기 때문에 새로운 신발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동 운동화 내구성 ‘제각각’…최대 8배 차이
    • 입력 2015-12-21 12:12:10
    • 수정2015-12-21 12:17:34
    뉴스 12
<앵커 멘트>

스포츠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아동용 운동화의 내구성이 제품에 따라 최대 8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에 젖거나 손세탁 후 마른 상태에서 오염이 발생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자발적 리콜이 실시됩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스포츠 브랜드의 아동용 운동화 10개 제품의 내구성과 안전성 등을 시험했습니다.

우선 반복 마찰로 운동화 밑바닥이 마모되는 정도를 시험한 결과,

프로스펙스와 나이키 2개 제품은 만 회 마찰에도 겉창이 남아 있었지만 르카프는 천 200회, 휠라는 천 600회 만에 겉창이 마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복 마찰로 신발 표면이 손상되는 정도를 시험한 결과에서는,

리복과 휠라, 프로스펙스와 푸마, 아식스와 아디다스 등 6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튼튼했지만, 뉴발란스 제품은 상대적으로 미흡했습니다.

미끄러짐 평가에서는 뉴발란스는 마른 바닥에서, 르카프는 젖은 바닥에서 제품이 쉽게 미끄러지지 않았습니다.

반면 나이키의 MD 러너 제품은 마른 바닥과 젖은 바닥 모두에서 상대적으로 잘 미끄러졌습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뉴발란스' 제품은 물에 젖거나 손세탁 후 마른 상태에서 오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자발적으로 리콜에 들어갔습니다.

소비자원은 아동용 운동화를 선택할 때 내구성과 미끄러짐 정도, 세탁 가능 여부와 같은 실용성을 고려해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신발 바닥이 많이 닳은 운동화는 미끄러지기 쉽기 때문에 새로운 신발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