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주택 54% 급증…공급 과잉 우려

입력 2015.12.29 (12:10) 수정 2015.12.2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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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이 급증했는데요.

공급 과잉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4만 9천여 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한 달 전보다 만 7천여 가구, 54% 증가한 겁니다.

특히 수도권의 미분양 물량은 2만 6천여 가구로 한 달 전에 비해 70% 늘었습니다.

지방은 2만 3천여 가구로 39% 늘었습니다.

최근 공급 물량이 많았던 경기권의 미분양 물량은 9천 2백여 가구, 74% 급증했습니다.

이에 따라 공급 과잉의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적으로 2.9% 감소한 만 4백여 가구로 집계됐습니다.

국토부는 지난 10월과 11월의 신규분양 물량이 2007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아 대거 미분양이 생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건설사들은 다음 달에도 1월 물량으로는 6년 만에 가장 많은 만 5천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어서 미분양 증가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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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미분양 주택 54% 급증…공급 과잉 우려
    • 입력 2015-12-29 12:11:12
    • 수정2015-12-29 13:12:25
    뉴스 12
<앵커 멘트>

최근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이 급증했는데요.

공급 과잉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4만 9천여 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한 달 전보다 만 7천여 가구, 54% 증가한 겁니다.

특히 수도권의 미분양 물량은 2만 6천여 가구로 한 달 전에 비해 70% 늘었습니다.

지방은 2만 3천여 가구로 39% 늘었습니다.

최근 공급 물량이 많았던 경기권의 미분양 물량은 9천 2백여 가구, 74% 급증했습니다.

이에 따라 공급 과잉의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적으로 2.9% 감소한 만 4백여 가구로 집계됐습니다.

국토부는 지난 10월과 11월의 신규분양 물량이 2007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아 대거 미분양이 생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건설사들은 다음 달에도 1월 물량으로는 6년 만에 가장 많은 만 5천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어서 미분양 증가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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