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연휴 내내 ‘포근’…중국발 미세먼지 유입

<앵커 멘트>

내일(3일)도 날씨는 포근할 거라는데, 나들이하기엔 좀 걱정되는 게 하나 있습니다.

중국에서 또 미세먼지가 온다고 합니다.

네, 오수진 기상 캐스터가 지금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 나가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오수진 캐스터, 아직은 상황이 괜찮은 모양이죠?

내일(3일) 어느 정도까지 나빠지는 건가요?

<리포트>

현재는 대부분 지방에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2일) 종일 대부분 지방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수준을 보이면서 활동하시기 비교적 무난한 날씨가 이어졌고요.

새해 연휴를 맞아 추위도 쉬어가듯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10도 안팎을 유지하면서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꽤 늦은 시간인데도 제가 나와있는 이 곳,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는 많은 시민들이 모여있습니다.

LED로 만든 장미 정원이 밝은 빛을 내뿜으며 피어나 있는데요.

광복 70년 주년을 기념해 2만5천여 송이의 LED 장미가 조성돼있습니다.

이 풍경을 구경 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습니다.

일요일인 내일(3일)도 포근하겠습니다.

다만, 대기의 질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겠는데요.

국내의 대기가 정체 되어 있는데다 중국에서 스모그까지 날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경남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선 미세 먼지 농도가 종일 나쁨 단계까지 오르겠습니다.

부산을 비롯한 경남과 제주도도 밤에는 일시적으로 먼지 농도가 짙게 나타나겠습니다.

공기가 부드러워서 외출하실 때 평소보다 옷차림을 가볍게 해도 괜찮겠지만, 내일(3일)은 호흡기 건강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전해드렸습니다.